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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vs알파고’에 가려진 갤S7 대신, 이통사 ‘G5’로 ‘빅뱅’

  • 송고 2016.03.21 10:55 | 수정 2016.03.21 14:00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SKT·KT·LGU+, 출시 10일전 불구 ‘체험존’ 마련 ‘눈길’…시선몰이 경쟁

이벤트 대결 ‘관심’…LG전자는 빅매치 피하며 오히려 활용, 관건은 ‘가격’

SK텔레콤 모델이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LG G5’ 체험 매장에서 'G5’를 선보이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LG G5’ 체험 매장에서 'G5’를 선보이고 있다.ⓒSK텔레콤

‘이세돌vs 알파고’ 대국에 시선을 빼앗겨 IT시장에서 최고 이슈로 자리 잡지 못했던 ‘삼성 갤럭시S7’을 대신해 ‘LG G5’가 이동통신 시장에 나선다.

3월 초·중순 전국민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면서, 3월 11일 이통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 최고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최고의 마케팅 효과를 보지 못한 이통3사가 이달 말 출시되는 LG전자의 최고 전략 스마트폰 ‘G5’로 잠잠해진 틈을 타 다시한번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다.

2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갤럭시S7’이 ‘이세돌vs 알파고 대국’으로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엔 G5 출시를 앞두고 미리 시선몰이에 나서기 위해 당장 오늘(21일)부터 미리 폰을 주요 매장에 내놓고 ‘G5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고객몰이를 위한 ‘체험형’으로 꾸며지는 것이다.

실제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 이전에 국내에 미리 폰을 내놓는 적이 없었던 만큼, LG전자의 자신감과 함께 이통사들의 마케팅 경쟁에 불을 뿜을 전망이다.

‘G5’는 세계 첫 모듈형 고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써봐야 제대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LG전자의 방침이 이통사들에게 그대로 전해진 것이다.

우선 소비자 절반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은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대대적으로 ‘LG G5’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주내로 전국 300여개 매장에 ‘LG G5’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할 계획인 SK텔레콤은 ‘G5’의 주변기기인 ‘LG 프렌즈’ △하이파이(Hi-Fi) 플러스 △B&O(뱅앤올룹슨) 이어폰 △360캠 △360 VR 등도 매장에서 함께 체험 가능토록 만든다.

또한 ‘G5 체험구매 이벤트’도 실시한다. 25일 10시부터 온라인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일정으로 출시일 이전에 제품을 수령 받아 볼수 있다. 또 14일간 체험한 후에 구매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다. 게다가 우수 구매후기를 남긴 5명에게는 ‘LG 워치 어베인’을 증정한다.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LG G5' 사전체험 개시를 알리고 있다.ⓒKT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LG G5' 사전체험 개시를 알리고 있다.ⓒKT

이에 맞서 KT도 오늘(21일)부터 바로 ‘LG G5’ 사전체험 행사를 광화문 KT스퀘어와 전국 주요 올레 매장에서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KT는 출시 전 G5와 프렌즈를 함께 전시해 고객들이 G5의 다양한 기능과 ‘캠 플러스’, ‘Hi-Fi 플러스’ 등 모듈형 프렌즈 연동을 통해 G5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광화문 KT스퀘어와 전국 주요 올레 매장에서 ‘사전 체험’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로는 선착순 500명에게 G5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올레샵 모바일상품권을 10% 할인 판매가 있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계열의 LG 최신 스마트폰 판매에 더욱 열을 올릴 전망이다. ‘G5 체험존’을 전국 320여개 매장에 23일까지 구축완료하고 풍성한 이벤트까지 마련한다.

당장 서울 강남직영점과 서초직영점, 대구 통신골목직영점 등 전국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G5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고, 카메라 모듈, 하이파이+, VR 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또 4월15일까지 ‘G5 고객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U+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G5 & 프렌즈’를 체험하고 인증샷과 체험담을 개인 SNS에 올린 뒤 유플러스 브랜드 사이트에 접속, URL을 남기면, G5 단말기 및 프렌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G5를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더욱 빠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한 G5의 차별화된 가치 전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격이 성공유무를 판가름 할 것이라고 한 ‘G5’의 가격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가 MWC 2016에서 ‘G5’를 공개한 이후 한달여간 고심한 가격이 어떻게 결정될지도 또하나의 큰 관심사다. 현재 업계에서는 80만원 안팎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갤럭시S7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빅매치로 이슈가 묻힌 상황에서, 오히려 이세돌 9단의 공식 후원자로 나서며 ‘G5’ 알리기에 나선바 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G5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홍보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G5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홍보하고 있다.ⓒ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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