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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vs 황창규vs 이상철, 남에잔치 CES서 두뇌싸움 ‘치열’

  • 송고 2016.01.06 10:10 | 수정 2016.01.06 14:15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SKT- 겉으론 가장 소극적, 이번엔 부스설치‘無’…협력에 초점(?)

KT- 기조연설 경험 황 회장 전면에, 미팅자 공개 자신감 ‘가득’

LGU+- CEO 빠졌지만 대규모 참관단 파견, 글로벌 진출 협력

신년 메시지로 신사업 기선제압에 나섰던 국내 통신사 CEO들이 이번엔 남의 잔치인 ‘전세계 가전기업 축제의 장’에서 맞붙는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이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현지시간 6일 오전 10시) 지구반대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이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통신사 CEO, 더 넓게 보면 ICT 국내 대표기업 수장들이 주력 행사인 ‘MWC’가 아닌 ‘CES’에 동시 참석하는 것은 보기드문 장면이다.

이에 따라 어떤 가전사들과 누가 더 많은 협력을 이끌어낼지 각 사별 '뒤뇌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엔 자동차사들이 적극 참석하고 있어 협력사 확대는 더욱 넓어졌다.

(왼쪽부터)장동현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각사

(왼쪽부터)장동현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각사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장동현 사장, 황창규 회장, 이상철 고문과 이통3사 각 신사업·IoT 관련 담당 임원들이 현지시간으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 참석하기 위해 5일 모두 출국했다.

장동현 사장의 SK텔레콤은 가전 행사에 직접 부스까지 차리며 참석한 바 있고, 황창규 회장의 KT는 CEO가 예전 삼성 시절 기조연설을 맡아 이름을 날린 바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이제 막 통신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만큼, 6년간 LG유플러스를 이끌며 통신업계에서 가장 오랜 CEO를 지낸 이상철 고문이 나선다.

이번에 이통3사 CEO급들이 모두 동시에 출동하는 것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기 가전 중심이라기 보다는 이제 이를 탈피,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카 등에 초점이 맞춰진 IT기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즉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이통사들이 글로벌 제조사들과 접촉을 통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 개막하는 ‘CES 2016’에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 스마트카 등 최신 ICT가 중심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ICT와 가전의 융합 흐름을 지켜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즉 CEO를 중심으로 나선 이통3사는 이곳에서 최신 트렌드 탐색과 함께 세계 주요 CEO들과 만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한발 빠른 협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CEO들이 신년메시지에서 던졌던 신사업 발언 부분과 관련, 바로 CES를 통해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게될 것”이라며 “지구반대편에서 새해 시작과 동시에 이통3사간 또다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동현- 조용, 뭘할까?
우선 SK텔레콤은 장동현 사장을 비롯해 최근 지속 강조하는 플랫폼 부분의 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에서 가장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SKT 한 관계자는 “트렌드를 확인하로 가는 차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이번엔 부스를 설치하지 않았다. 통신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CES와 IFA에서 모두 단독부스를 차렸었던 만큼, 의외다. 그만큼 예전만큼 적극성을 띄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가전시장에 SKT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방안이었고, 이름을 어느정도 알린 이번엔 세계 트렌드와 협력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창규- 자신감 '충만'
이에 반해 KT는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황창규 회장이 출국 직전인 지난 4일 기자들과 가진 신년자리에서 “CES에 가서 많은사람들을 만나고, 주요 미래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들도 같이 간다”며 현장에서 많은 일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황 회장은 특히 “많은 리더들은 물론 성공한 벤처와의 미팅도 계획돼 있다”며 “CES 참석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해, 다양한 사업을 할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회장은 이번 CES에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부사장과 윤경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 등 10여명의 임원이 함께 참석한다.

미팅 계획도 공개할 만큼 적극성을 띄고 있다. 황 회장은 이번 CES 기간 인텔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미국 대표 통신회사 버라이즌 CEO 로웰 맥애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마츠 그란리드와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선 KT가 지원해 CES에 참석하게 된 4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황창규 회장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상철- 적극적인 '행보'
LG유플러는 이통시장에서 노련한 전CEO였던 이상철 고문이 현장을 찾는다. 이상철 고문은 이미 CES를 여러차례 다녀왔을 만큼 시장 흐름 파악에는 최고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주식 FC사업본부 부사장 등 20여명의 참관단을 꾸릴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 현재 CEO인 권영수 부회장은 취임한지 이제 한달 정도 된 만큼, 업무 파악을 위해 한국에 남는다. 대신 권영수 부회장은 이통사들이 적극 나서는 ‘MWC 2016’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상철 고문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인텔, 퀄컴, 화웨이 및 증강현실, 가상현실 업체를 둘러보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을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미래 핵심 사업 모델과의 연관성을 직접 확인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과연 남의 잔치인 가전 전시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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