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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결산] 증권업 호황에 임금 인상 가능성 UP…사별 상황 '변수'

  • 송고 2015.12.28 10:00 | 수정 2015.12.28 13:26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사무금융노조, 올 초 2014 임금 1.5%+α 인상안 타결

현대·대신증권 노사간 '내홍'…대우증권 최대 이슈될듯

ⓒ데일리안

ⓒ데일리안

올해 상반기 증권가 노사는 3년 만에 찾아온 증권업 호황의 영향으로 톡톡히 누렸다.

다만, 각 사별 내홍과 미래에셋증권-KDB대우증권 인수·합병(M&A)에 따른 순위변동과 추가 구조조정 등 지각변동의 여파가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소속 6개 증권사 노사는 2014년 임금 '1.5%+α' 인상안이 담긴 통일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지난 1월에야 타결, 시행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에 속한 증권사들은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당시 증권사들은 합의에 따라 최소 1.5%의 임금 인상을 약속하고 추가 지급분(+α)은 사별로 정해 지급했다. 추가 지급분까지 합의를 끝낸 증권사들은 인상에 따른 소급분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구조조정 성공에 따른 조직 슬림화와 업황 개선으로 2년 만에 합의된 임금 인상이었다.

앞서 진행된 지난 2011년 통일 임단협은 '2.0%+α'안으로 타결됐지만, 2012년과 2013년엔 임금이 동결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찾아온 급격한 증권업 침체에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피하기에 바빴고, 임금 인상을 이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사무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5.8%+α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치 3.4%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1.9%, 노동소득분배율 개선치 0.5%를 합해 산출한 숫자다. 올해 상반기 수익이 2011년분보다 더 많았던 만큼 인상 폭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임금인상분도 계속된 협상 지연으로 올해 초 들어서야 확정된 바 있는 만큼, 조기 타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밖에 증권사들은 개별 이슈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증권 윤경은 대표이사와 이동열 노조위원장은 최근 임단협을 체결했다. 내년을 노사간 상생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에 현재 노동조합은 회사와 관련된 문제는 대화와 대안 제시를 통해 사업장 내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지난해 윤 대표를 상대로 시행한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증권 노조는 현대엘리베이터와 관련해 윤 대표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등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이른바 '한 지붕 두 노조' 논란이 여전하다.

30명이 가입한 대신증권 노동조합은 최근 사측과 임단협을 마쳤다. 여기에 무쟁의 타결과 경영목표 달성, 성과 향상 명목으로 총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았다.

반면 600여명이 가입중인 사무금융서비스 노조 대신증권 지부는 어떤 금액도 받지 못했다. 노조 지부장이 해고되는 등 노사 대화도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이에 사무금융서비스 노조 대신증권지부는 "사측이 격려금으로 직원을 유인해 사측이 개입해 만든 노조의 노조원을 늘리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권가 임단협의 최대 화두는 KDB대우증권이 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노조는 회사의 매각이 임박한 상황에서 종업원지주회사 체제를 선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본 입찰에도 우리사주조합으로 참여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최고가를 써내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대우증권 노조의 반발이 본격화되면서 인수 이후가 더 문제라는 관측이다.

강력한 오너십을 추구하면서 무노조 경영을 공고히 해온 미래에셋이 향후 합병과정에서 직원들을 강제로 자르지는 않는다고 해도, 조직문화가 다른 대우증권과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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