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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스캔들'에 수입차 판매 '뚝'…현대기아차 등 국내차업계 약진

  • 송고 2015.11.06 11:25 | 수정 2015.11.06 12:5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독일차 열기 꺾이나…폭스바겐 판매량 전월비 67.4% 떨어져

수요 이탈현상 당분간 지속 예상…프로모션 경쟁도 '뜨뜨미지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파문'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잘 나가던 수입차시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완성차업계의 무게중심에 변화가 일 조짐이다.

월평균 두자릿수 이상의 판매 상승률을 보여온 수입차 업계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꺾인 반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산차 업체들은 개소세 인하 정책과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423대로 전월 2만381대와 비교해 14.5% 줄었다.

지난 9월까지만 하더라도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1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것. 한달 새 판매 대수가 3000대 가까이 빠졌다.

특히 폭스바겐의 10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67.4%가 감소했다. 디젤가스 배출 측정 조작 사건 여파가 소비자 신뢰 저하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폭스바겐코리아 신규등록 차량은 947대에 그쳤다.

아우디도 같은기간 2482대로 전월인 9월 3401대보다 27%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3713대가 팔려 신규 차량 등록 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월에 비해 14.2% 줄었고, BMW도 3156대로 같은기간 동안 10% 줄면서 일제히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든 차종에 무이자 할부를 지원책으로 내놓은 상태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최근 BWM 리콜 차량에서 발생한 잇다른 화재로 간접적 데미지까지 입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의 경우, 승승장구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한국지엠은 판매 대수가 1만6393대에서 1만4675대로 10.5% 감소했지만, 10월 판매량만 놓고 보면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월 12만8067대 대비 14.1% 늘어난 총 14만6106대를 팔았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쏘나타 등이 내수 월판매 1만대를 돌파하고,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또 한국지엠 스파크, 쌍용자동차 티볼리, 르노삼성 QM5 등이 각사의 주력 판매 모델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때문에 업계는 수입차업계에서의 잇따른 악재로 인해 당분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차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미지나 인지도의 변화는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변화로 이어지는데 독일차를 중심으로 수입차 전반적인 수요 감소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수입차 시장에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가고 있다"면서도 "국내 완성차업계 역시 대대적인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프로모션 경쟁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판매량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10월 판매량은 81만52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4만106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3%, 수출은 66만9139대로 6.5% 늘었다. 내수 판매 증가율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까지 누계 판매는 내수 126만27342대, 수출 600만146대 등 총 726만28798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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