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문화유산에 ICT 접목…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 추진

송고 2015.09.03 12:00 | 수정 2015.09.03 11:28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과학기술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UP' 기대

미래창조과학부는 광복 70년을 맞이해 '과학기술을 통한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가칭)코리아 디스커버리 사업, 이하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자연 등 천연자원, 문화유산은 그 자체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과학기술을 통해 잠재력을 재발견하고 가치를 고도화함으로써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이 그간 광복 이후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의 연장선상에서 다가오는 미래에도 과학기술이 창조경제 실현과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의 우선 추진 사업은 우리나라의 전통공예, 전통복식, 전통건축, 천연물, 좋은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특히 추진 세부사업별 주요내용으로는 ▲전통공예 연구 ▲전통복식 연구 ▲전통건축 연구 ▲천연물 연구 등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전통 유기그릇의 경우 뛰어난 보온・보냉, 항균 효과가 있으나 사용 중에 쉽게 변색되고 녹이 슬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 녹이 슬지 않는 유기용 신합금을 개발한다면 유기그릇의 대중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의류를 천연염료에 담궈 염색하는 현재의 전통 천연의류 생산 공정을 디지털프린팅이 가능하도록 혁신해 다양한 문양과 색상을 갖는 천연의류를 보다 대량으로 저렴하게 생산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재 미래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 각 세부사업에 대하여 사전 기획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 초 세부사업별로 구체적인 계획 발표 및 시범사업 시작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래 동력을 발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연구개발(R&D) 접목을 통해 유·무형의 자원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를 추가적으로 발굴하는 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USD$	1,331.0	▼4.3
EUR€	1,479.6	▼0
JPY¥	934.5	▲12.7
CNH¥	187.2	▼0.4

미래부, 문화유산에 ICT 접목…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 추진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