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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서이숙,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다…‘교육 되물림’
- 송고 2015.04.02 11:58 | 수정 2015.04.02 11:5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학창시절 수업료 못 내 운동장 체벌 경험…트라우마 남아
지난 1일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극중 채시라를 퇴학시킨 선생 서이숙의 과거가 공개됐다.ⓒ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 화면 캡처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과거 채시라(김현숙 역)를 퇴학시킨 선생 서이숙(나현애 역)의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극중 채시라의 딸 이하나(정마리 역)와 서이숙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이숙은 가난한 집의 다섯 째 딸로 자랐다며 “수업비를 못 내서 담임 선생이 운동장에 세워둔 적이 있다. ‘내일까지 수업료를 가져 온다는 약속을 해야 풀어준다’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이숙은 “그 날 이후 악착같이 공부해 그 교사보다 좋은 대학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며 “장학증서랑 합격증을 복사해서 그 선생에게 보냈다. ‘당신보다 좋은 인생을 살고 말겠다’고 다짐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하나가 “우리 어머니(채시라)도 같은 아픔을 당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를 좋은 선생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공감했고, 이하나가 채시라의 딸인 것을 모르는 서이숙은 “훌륭하다. 난 쩨쩨하게 복수했는데”라며 웃었다.
앞서, 서이숙은 담임 교사 시절 자신의 과거와 비슷한 부류였던 반 학생 채시라를 미워했고, 사소한 일에 꼬투리를 잡고 왕따를 조장하면서 도둑 누명을 씌워 채시라를 퇴학 시킨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서이숙, 불쌍하긴 하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서이숙, 채시라한테 언제 사과하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서이숙, 그래도 퇴학은 잘못한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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