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QM3의 돌풍으로 올해 전체적인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침체됐던 분위기를 바꾸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사진)은 QM3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 송년회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25%의 판매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내수시장으로만 보면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2013년에 내수 6만27대, 수출 7만983대 등 총 13만1천10대를 판매했다. 즉, 올해는 내수 약 7만8천대를 포함해 총 17만여대를 판매했을 것이란 얘기다.
르노삼성은 올해 1~11월까지 내수 6만9천640대, 수출 7만6천570대 등 총 14만6천210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판매 성장의 원동력은 QM3에서 시작된 돌풍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QM3가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으며, 올해 판매 예상 대수는 1만8천대”라며 “당초 사업계획 목표는 8천대였는데 230%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QM3는 한국시장에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 르노삼성만의 놀이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내년도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방한 시 밝혔던 2016년까지 70% 성장, 내수시장 3위 등이 현재의 중장기적인 목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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