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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물새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래 변전소는 안전할까?

  • 송고 2014.12.09 15:56 | 수정 2014.12.09 15:5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아쿠아리움 아래 15만V 고압 변전소

롯데 “7중 안전장치 마련…불상사 없을 것”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장에서 시공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EBN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 현장에서 시공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EBN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된 가운데, 롯데그룹에서는 “개관 초기 수족관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답변을 내놔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아쿠아리움 아래에는 15만V 고압 변전소가 위치해 있어 개장 전부터 아쿠아리움 누수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9일 롯데그룹과 아쿠아리움 시공을 맡은 레이놀즈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지하 2층 수조에서 아크릴과 벽체 사이의 실리콘 이음새 부분에 길이 7cm, 폭 1mm 안팎의 틈이 생겨 누수가 발생, 현재 보수는 완료된 상황이다.

롯데 측은 레이놀즈사의 말을 빌려 “이러한 미세한 누수현상은 국내외 아쿠아리움 개관 초기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토니 박 레이놀즈사 매니저는 “누수되는 양은 한 시간에 물 한 컵의 양이라고 보면 된다”며 “지금까지 세계 여러 곳에 수족관을 시공해 봤지만 물이 새지 않았던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거나 하는 그런 위험은 절대 없다”며 안전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롯데 측과 레이놀즈사에서 밝힌 수족관 구조안전에 대한 답변과 별개로, ‘물이 새는 것이 흔한 일’인 수족관 아래 위치한 변전소가 과연 안전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아쿠아리움 아래로 지하 3층에서 지하 5층 사이에는 초고압 변전소가 가동 중이다. 이 변전소는 이 일대 1만5천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사고가 날 경우 전기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중요 보안 시설로도 지정이 돼 있다.

이 때문에 제2롯데월드 개장 전부터 변전소 위의 아쿠아리움이 과연 안전한지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었다.

국토교통부 규정에는 변전실은 침수나 물방울이 떨어질 우려가 없는 곳에 설치해야 하며 특히 변전실 윗층에서 물이 샐 우려가 없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하 변전소는 조금이라도 침수되면 복구가 쉽지 않아서 대형 정전사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해 롯데그룹은 변전소는 7중의 방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며 안전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변전소 상부는 우레탄 방수(1차), 배수판 유도방수(2차), 고무아스팔트 복합방수(3차)의 3중 방수 바닥으로 설치됐으며, 바닥 위의 수조 또한 수조 특수 방수재(4차), 구체 방수(5차) 등의 구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지진 등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누수를 대비해 집수정으로 물을 빠르게 배수할 수 있는 유도방수 구조를 적용(6차)했으며, 출입구를 통해 추가적으로 물길을 주차장 방향으로 유도하도록 설계(7차) 됐다”고 말했다.

또 “모든 대형 수조는 변전소 직상부와 2~5m 이격돼 있는 등 전시 수조 약 98.5%는 변전소 직상부를 벗어나 위치하고 있다”며 “변전소의 안전 여부는 제2롯데월드 건축 설계 및 허가 당시부터 충분히 검토됐던 상황이며, 최근 각종 유관 기관의 점검으로부터 적합 의견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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