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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0주 연속 하락…휘발유 1500원대 진입

  • 송고 2024.10.05 15:46 | 수정 2024.10.05 15:4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평균 리터당 1559.8원

두바이유, 전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하락한 73.4달러

서울의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정보. [제공=연합]

서울의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정보. [제공=연합]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29일∼10월3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ℓ)당 12.8원 감소한 1587.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약 33주 만에 다시 150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직전 주보다 13.3원 내린 리터당 1655.4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대구는 13.1원 하락한 리터당 1546.4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상표로 평균 리터당 1559.8원이었다.


경유 역시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4.9원 내려간 1420.3원을 나타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인해 하락했으나,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지정학적 위험 증가로 인해 하락 폭은 제한됐다고 분석된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하락한 73.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2.3달러 내린 76.9달러로 집계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배럴당 0.8달러 오른 85.4달러였다.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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