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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미래형 모빌리티, 첨단소재 시장 잡아라“

  • 송고 2024.09.25 13:53 | 수정 2024.09.25 13:54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코오롱인더, 자회사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흡수합병

유럽 2031년부터 ELV 실시…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

ⓒ코오롱

ⓒ코오롱

국내 화학업계가 차세대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업계가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자동차 소재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다.


25일 시장조사 업체 지온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매년 약 4%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시장규모는 약 5300조원(3조969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 전기차(EV),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수요가 증가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소재에 대한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주력 시장인 유럽은 신차 생산 시 재활용 소재 비율과 폐차의 재활용률에 관한 '폐차처리지침(ELV)'을 더욱 확대해 오는 2031년부터 개정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화학업계도 차세대 자동차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안을 의결했다. 지분 98%를 가진 코오롱글로텍에서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를 분할 후 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부문을 핵심 역량으로 키울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할·합병은 급변하는 시장에 맞춰 완성차 소재 및 부품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량용 에어백은 코오롱글로텍의 인도 판매망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내장재용 고품질 인조피혁은 북미지역 고객사와 접점을 늘릴 수 있다. 이밖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자동차 안전벨트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휴비스

ⓒ휴비스

화학·섬유 소재 기업 휴비스는 지난달 연산 1만6000톤(t) 규모의 친환경 저융점 섬유(LMF)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에코에버 엘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 재생 LMF 제품이다. 원유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원료의 함유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접착용 섬유로 활용되는 LMF는 일반적인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아 다른 섬유와 접착제 없이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자동차용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등의 내장재 소재로 쓰인다.


이밖에도 휴비스의 피폴(P-POL)은 일반적인 PET 보다 높은 내열성과 형태 안정성을 지닌 제품으로 휠가드, 헤드라이너, 언더바디 등 다양한 자동차 내·외장 부품의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PP를 대체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부문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 5월 차량 내장재용 초극세사 제품인 ‘에이스파인(ACEFINE)’을 출시하며 차량 내장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차량 내장재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클리너 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스파인은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제품으로 견고하고 볼륨감이 뛰어나다. 오염 방지 기능을 갖췄으며 인조 가죽을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초극세사 제품은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자동차 헤드라이너, 카시트 원단 등 내구성이 중요한 분야에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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