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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에 치우친 추석 민생안정대책…그 외 물품가는 무관심 속 고공행진

  • 송고 2024.09.05 11:24 | 수정 2024.09.05 11:2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복숭아 54%, 시금치 133% '폭등'

수요쏠림, 수급 불균형일으킬 수도

윤석열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채소 판매대 앞에서 농협 관계자로부터 배추 등 농작물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채소 판매대 앞에서 농협 관계자로부터 배추 등 농작물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이 지나치게 편향돼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그 외 품목에 대해서는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어서다.


성수품 가격 인하에도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근본적인 물가 안정 방안 보다 표면적인 가격 인하 효과만 노려 일시적인 민심 챙기기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추석 성수품 20개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과일·채소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0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잣,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 마른 멸치를 말한다.


제철 과일 중 성수품에 포함되지 않은 복숭아 가격은 두배가량 치솟았다. 지난 4일 기준 복숭아 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2만6114원으로 지난달(1만6895원) 대비 54.57%나 올랐다. 올해 복숭아 가격은 평년(2만3184원) 대비로도 12.64%나 높은 수준이다.


채소는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시금치 가격은 100g당 4290원으로 전월(1840원) 대비 133.15% 올랐다. 평년(2031원) 대비로도 111.23% 높은 상황이다.


깻잎 100g은 3117원으로 전월(2763원)보다 12.81%, 대파 1㎏은 3149원으로 전월(2827원) 대비 11.39%, 양배추 1포기는 4150원으로 전월(3897원)보다 6.49% 높았다.


반면 정부 관리를 받는 성수품은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성수품 20개 품목의 평균 소매가격(지난달 28일~이달 2일)은 지난달 27일보다 0.2%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20개 중 75%(15개)의 가격이 내렸다.


17만 톤의 성수품 공급과 성수품 할인 지원에 700억 원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지난달 28일) 이후 성수품 물가가 안정화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추석 성수용 물량이 출하되는 품목만 20대 성수품으로 지정한게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예정 출하량이 높은 품목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특별한 조정 대책 없이도 정책 효과를 본 것처럼 했다는 것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배추·무·사과·배' 에는 가격 급등에 금(金) 딱지가 붙었지만 당시에도 하반기 성수용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는 상태였다.


정부의 정책 착시 문제 뿐만 아니라 치우친 관리에 따른 수요 쏠림 현상도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비자 수요는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관리 품목과 비관리 품목의 통상 가격 수준 차이가 크게 날 경우 상품 수급에도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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