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또 사람'… 김흥수 부사장 "현대차 스마트 시티, 인류 기여"

김 부사장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서 기조연설

그룹·계열사 역량을 모아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

스마트 시티 사업 소개… "풍요로운 인류 삶 기여"

"전동화·수소사회·人 중심 스마트시티 구현 앞장"

김흥수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 본부장 부사장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 (WSCE)' 기조연설 ⓒEBN

김흥수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 시티는 사람이 기술을 익히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기술이 녹아들어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고 3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 (WSCE)에서 ‘인류의 진보에 영감을 주는 도시 : 공간, 사람, 시간의 이음’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된 스마트 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이날 오후 짙은 회색 정장에 노란색 넥타이를 맨 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및 계열사들이 역량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연설에서 사람을 재차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 시티 기술 역시 인류에 기여하는 사업을 하겠다는 '현대가(家)'의 경영 철학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라는 도시의 중요한 핵심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는 도시공간을 재해석해 사람 중심의 지상과 기능 중심의 지하로 분리해 풍요로운 인류의 삶을 구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항공 모빌리티 허브 연구도 지속해 곳곳에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통 약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 기술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앞선 로봇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동화 및 수소사회 구현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으로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를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