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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도곡개포한신...대우건설, 개포5단지 수주

  • 송고 2024.09.01 16:33 | 수정 2024.09.01 16:34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대우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알짜 재건축 단지 시공권을 잇따라 손에 쥐었다. DL이앤씨는 도곡개포한신, 대우건설은 개포5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전날 열린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1985년 준공된 62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816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약 4292억원이다.


조합은 지난 3월 3.3㎡당 920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하며 1차 입찰 공고를 올렸지만,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지난 5월 공고한 2차 입찰에 DL이앤씨와 두산건설이 참여하며 경쟁 입찰이 성사됐다.


두산건설은 3.3㎡당 885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DL이앤씨는 3.3㎡당 918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약 3817억원)을 따낸 데 이어 강남권에서 연이은 재건축 수주 성과를 냈다.


같은 날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도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은 지난 3월과 7월 실시된 1, 2차 입찰에 대우건설이 단독 입찰해 유찰됨에 따라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총회를 열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단독 입찰이지만, 대우건설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변동 없는 100% 확정 공사비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지급방식을 제안했다.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공사비 지급 방식은 조합의 분양수입금 한도 내에서만 공사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순서도 공사비를 가장 마지막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이다.


분양일정도 최적의 시기를 맞추기로 했다. 선분양, 임대 후 분양, 후분양, 준공 후 분양 등 최적의 시기에 맞추어 분양할 수 있는 골든타임 분양을 제안하여 일반분양 성공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덧붙여 강남권역에서 미분양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나 모를 분양경기 악화에 대비해 미분양 발생 시 최초 분양가가 아닌 준공 후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대물변제를 제안하며 조합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1983년 준공된 940가구 규모의 개포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동, 1279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3.3㎡당 공사비는 840만원, 총공사비는 약 69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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