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인정 받은 제품력 그대로…홈씨씨, 로컬수입 시도

송고 2024.08.27 08:37 | 수정 2024.08.27 08:39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홈씨씨

내수 경기의 침체로 최근 소비 행동이 변화하고 있다. 소극적이고 수동적 소비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비가 그 대표적 모습이다.

네트워크의 발달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자의적인 유통체계와 가격 정책을 수동적으로 수용하지만은 않게 만든 주역이다. 가전 중에 해외 직구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제품은 TV 로 소셜 버즈 20만건 이상 언급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소비형태가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능동적인 흐름의 추세는 해외 수출품의 품질과 가격에 있다.

국내 제품이 해외 수출품보다 가격이 비싸고 품질적으로 수출품이 더 좋다는 인식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KC 인증마크를 통해 가전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해외는 UL, CE 등 국제 품질인증을 거쳐야 수출되는 데 이러한 선진국형 인증은 결국 제품의 품질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홈씨씨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역으로 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을 역수입이 아닌 로컬수입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홈씨씨가 갖고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력과 기획을 토대로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채널을 만들고 있다.

이를 반영한 것이 최근 오픈한 인천홈씨씨 비데 섹션이다. 일반적인 내수형 모델만 운영하던 방식에서 로컬수입을 통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손성호 홈씨씨 관계자는 "현재 비데 생산국은 크게 한국, 일본, 중국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 한국 제품의 품질력이 일본을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며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의 제조사를 조사한 결과 인천 청라의 비데 제조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제조사와 내수 시장 판매와 관련해 협의했고 그 결과 로컬수입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게 됐다"며 "저가형 타입만 운영되는 내수시장에서 품질과 기능적으로 우수한 수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마음이 컸다"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식 비데의 시작이 1980년부터인데 이 중소기업 엘에스대원은 1985년부터 비데를 생산 90년대말 룰O비데라는 제품을 공급했고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기능으로 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생산 및 수출하고 있다.

홈씨씨는 이러한 강소 수출 기업의 제품 정보를 토대로 우수한 제품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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