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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21일) 이슈 종합] 티메프 사태 정부 나섰지만…피해자 구제 한달째 답보 등

  • 송고 2024.08.21 14:18 | 수정 2024.08.21 14:18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 티메프 사태 정부 나섰지만…피해자 구제 한달째 답보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태 한 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모양새다.


티메프 미정산 피해 소상공인은 현재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채무 불이행 자영업자들인데 대책으로 나온 정책대출 조건은 터무니 없이 높아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내놓으며 판매사 대상 1조1600억원의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다.


■ 장인화 리더십 효과?…포스코 위상 달라졌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시대를 맞이하면서 위상도 역전된 모습이다.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체제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포스코 패싱’ 논란을 잠재우고 있어서다.


장인화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국내 현장경영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포스코를 대하는 정부의 기조도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21일 재계 및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9월 체코 원전 협력 방문에 국내 재계 총수는 물론 장인화 회장도 동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추가 인상 나서는 제강사 “한계 원가 이하 적자 끊는다”


제강사가 철근가격 인상에 나섰다. 유통가격 정상화를 위한 조치다. 그동안 강도 높은 감산을 통해 하절기 재고 상황을 관리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말과 내달 초 2회에 걸쳐 총 6만원의 철근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동국제강도 이달 21일과 내달 1일부로 각각 3만원의 가격 인상을 고지했다. 양대 제강사의 가격 인상방침이 나오면서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하절기 비수기 시장에서도 제강사들이 가격인상에 나서는 것은 원가 이하로 왜곡된 유통가격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 '中 공급과잉 확대'…주요국 수입규제 조치 강화 속 韓기업 영향은


철강 등 전통 제조업에서 발생하던 중국의 공급과잉이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으로 확장 중이다. 이를 대응하기 위한 미국‧EU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강화 조치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1일 발간한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배터리‧태양광을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OECD 국가 평균의 3~9배에 달하는 막대한 산업보조금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국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과 규모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최근 자국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하자 저가로 제품을 수출,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 “전기차 미래 여전히 유효”…K-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강화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가 전기차 캐즘 여파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kg당 69.5위안(1만2974원)으로 집계됐다. 리튬 가격은 2022년 11월 kg당 581위안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급락세다.


니켈 가격도 내림세다. 니켈 가격은 지난 5월 톤당 2만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달 20일 기준 톤당 1만66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 여름철 태풍 소식에 건설현장 안전관리 '고삐'


국내 건설사들이 건설현장 안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 여름철 첫 태풍 '종다리(9호)'를 비롯해 오는 27일 '산산(10호)' 등 잇따른 태풍 발생으로 건설현장의 피해가 예상돼서다. 건설사들은 강한 비바람에 취약한 현장 위주로 선제적 관리·감독에 나서는 한편, 태풍 경보 시에는 타워크레인 등 건설 장비 사용을 즉시 중지, 인명피해 등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1일 EBN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먼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장/시설별 풍수해 예방대책 이행, 위험요소 점검 및 조치 △태풍 대비 건설장비 운영기준 준수 및 풍속별 조치사항 이행/확인 △해당 지역 특보 발효 시 현장 풍수해 비상근무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 강원 양양 찾는 제약사들…MZ세대 공략 ‘맛집’


최근 제약사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들이 많이 찾는 강원도 양양군에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썬키스트X로컬맛집 협업 캠페인 ‘캘리포니아 in 양양’을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강원도 양양에서 썬키스트를 활용한 맛집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통해 푸드 페어링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슬로건인 ‘필 더 캘리포니아(Feel The California)’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가계 막히자 기업으로 … 부실 폭탄 돌리기 열리나


정부 눈치에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옥죄고, 영업력을 기업대출로 돌린 사이 가계와 기업 모두 부실 대출 우려가 쌓이고 있다.


가계, 기업 모두 은행 자산건전성 악화 불씨가 만들어진 가운데 특히 기업대출 건전성 악화는 가계대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분기 말(1882조4000억원)보다 13조8000억원 많을 뿐만 아니라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역대급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 "분위기 왜 이래?"…IPO시장 하반기 급속냉각


상반기 ‘따따블(공모가의 400% 상승)’이 이어지는 등 훈풍이 불었던 공모주 시장이 하반기 들어 상장 첫 날부터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주춤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던 점이 공모주 투심까지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대어급 기업공개(IPO) 기업들도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만큼 공모주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다 옥석가리기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지난 20일까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포함 공모절차를 진행한 17개 종목 중 상장 첫 날 공모가를 하회한 종목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이노스페이스 △엑셀세라퓨틱스 △뱅크웨어글로벌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6종목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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