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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2030년까지 국내 5위 제약사 도약 목표”

  • 송고 2024.08.19 10:56 | 수정 2024.08.19 10:59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제조·연구·영업 부문별 도전과제 제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구조 갖출 것”

셀트리온제약 CI.

셀트리온제약 CI.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030년까지 △제조 △연구 △영업 부문별 세부 도전과제를 달성해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19일 발표했다.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부문별로 차별화한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퀀텀 점프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제조 부문에서는 핵심 시설인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청주공장은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 국제기관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그룹사 내 케미컬 제품의 핵심 생산기지로, 연간 1600만 시린지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PFS(Prefilled Syringe,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부터 본격 상업화 생산에 들어간 PFS제형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을 점차 높여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빠르게 늘어나는 PFS제형 의약품 수요의 선제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 내 약 4100평의 여유 부지를 활용한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현재의 최대 3배가 될 전망으로, 확대된 생산능력과 글로벌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전문 인력을 보강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및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청주에 있는 R&D 조직을 기존 제조부문 산하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해 인천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로 이전 배치했다.


향후 신약 플랫폼 기술뿐 아니라 혁신 신약까지 개발해 기술이전으로 매출을 높이는 신약 개발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영업 부문에서는 케미컬 및 바이오 의약품의 품목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먼저 현재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인 셀트리온의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으로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는 연구소 자체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도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추가로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지난 5년간 매출액이 약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구조를 갖춘 종합제약사로서 성장세를 지속 재현하고, 2030년까지 국내 상위 5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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