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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자 양성…'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성료

  • 송고 2024.08.19 08:26 | 수정 2024.08.19 08:2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586팀 참가

올해로 13회째·누적 1.6만 명 참여…국내 최고수준 고등학생 과학경진 대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가 대상 수상자인 함성준(사진 왼쪽)과 김정헌우에게 상패를 시상하고 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가 대상 수상자인 함성준(사진 왼쪽)과 김정헌우에게 상패를 시상하고 있다. ⓒ한화

한화그룹은 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24’ 시상식이 지난 16일 충주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 Life Campus에서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강조하면서 시작된 고등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다. 2011년 이래 올해까지 13회째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과학경진 대회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회 주제는 작년과 같은 'Saving the Earth :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였다. 최근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관심도를 반영하듯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586팀(1172명)이 참가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뤘다.


올해의 과학교사 수상자 및 협찬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1차 심사단의 검토를 통해 2차 예선 진출 102팀을 선발했다.


이후 대학교수 및 기관장 등이 포함된 2차 심사단이 진행한 본선진출 20팀 선발과 본선에서 진행된 아이디어 토론 및 쇼케이스 발표에서도 내내 뜨거운 열기가 넘쳤다. 경연을 가득 채웠던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심사단은 고등학생다운 빛나는 창의력도 놀라운데, 일부 수정만 거친다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전문성을 갖췄다는데 놀랐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대상은 '태양광패널이 받는 열의 비대칭성을 활용하여 동력 없이 기체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무동력 각도조정 장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해바라기 발전판팀(경기북과학고 김정헌, 함성준 학생, 지도교사 이용호)이 수상했다.


해바라기 발전판팀은 태양광 발전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태양의 위치에 따라 기체의 부피 팽창을 활용하여 무동력으로 태양광 패널의 기울기를 조정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편 금상은 ‘버려지는 패각을 활용하여 우천시 도로 차선의 광도 향상’을 연구한 어두운 빗길 그대에게만 보이는 한줄기의 빛팀(경산과학고 조민철, 최영준 학생, 지도교사 이황기)과 ‘작고 편리한 휴대용 풍력발전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천상천하 바람개비팀(세명컴퓨터고 박상훈, 박하선 학생, 지도교사 이덕주)이 수상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제용 운영위원장(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은 "이번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대회에서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훌륭한 과학적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등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미래 노벨상 후보 '지속 성장'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모든 사람들의다양한 꿈이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들고 미래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고 과학경진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금까지 총 7,500여 팀, 1.6 만여 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해 아이디어를 겨뤘다.


지난 12회에 걸친 대회 수상자의 대부분은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 진학 해 생명과학,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 이라는 목표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절반 이상은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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