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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3주째 하락세…WTI 76.65달러 마감

  • 송고 2024.08.19 06:00 | 수정 2024.08.19 06:0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휘발유 L당 1600원대 진입…이달 말부터 상승 가능성

브렌트 79.68달러·두바이 79.06달러…가자 휴전 협상 기대감

'정유업계 선구자'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 별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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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안정세에 따라 6주만에 1600원대까지 내려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696.8원으로 전주 대비 9.8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은 L당 1534.5원으로 9.3원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7월 다섯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말부터는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국제유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달 말부터는 주유소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주 초반 급등하며 강하게 출발했던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누그러졌음에도 중동의 군사적 갈등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1달러 하락한 76.6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6달러 하락한 79.6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7달러 상승한 79.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중재국(미국, 이집트, 카타르)는 다음주 이집트에서 가자지구 휴전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미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전쟁 휴전 합의가 훨씬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으며,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휴전안 논의를 위해 19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정유산업 최장수 대표이사 업적을 가진 김선동 전 에쓰오일(S-OIL) 회장이 82세로 별세했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 SK에너지 전신인 대한석유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하며 정유업계에 발을 들였다.


김 전 회장은 2007년까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정유사 최장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로 역할을 했다. 사명을 2000년 쌍용정유에서 에쓰오일로 바꾼 것도 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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