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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품은 스마트폰 시장, 고급형은 기본 보급형도 탑재

  • 송고 2024.08.12 14:00 | 수정 2024.08.12 14:0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세계 최초 폴더블 AI' 갤럭시 Z 플립6·폴드6부터 준프리미엄 S24 FE까지

애플, 9월 출시 예정 아이폰16으로 스마트폰 AI 전쟁 참여…SW 업그레이드

갤럭시 언팩 2024 프랑스 파리 제품 체험존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4 프랑스 파리 제품 체험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경쟁 구도가 프리미엄 중심에서 준프리미엄·보급형 라인업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12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이 부활하는 모양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 한정됐던 5G, AI 등 프리미엄 기능이 중저가 스마트폰에 도입되는 방식을 통해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팬에디션(FE)'을 통해 스마트폰 AI 수혈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24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 Z 플립6·폴드6'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6·폴드6는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S24 FE 모델에는 갤럭시 AI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FE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로 담기는 AI다. 전작에 갤럭시 AI가 탑재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I 수혈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생태계 확장 가능성 때문이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이용자를 많이 확보하고, 고객의 편의성도 키운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연말까지 2억대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6'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 16에는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담길 예정이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당초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 상태로 출시되는 방식이 아닌, 올해 10월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보급형 모델 아이폰 SE 4세대에도 AI 기능을 탑재, 본격적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AI폰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AI의 접목은 활발하다. 중국의 오포 등이 프리미엄폰 ‘파인드’ 시리즈뿐 아니라 ‘레노’ 등 더 저렴한 제품군으로 AI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꺼냈다.


퀄컴은 기존 대비 저렴한 준고급형 AI폰 전용 AP인 ‘스냅드래곤8s 3세대’를 올해 3월 출시했다. 경쟁사인 미디어텍도 비슷한 급의 ‘디멘시티8400’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AI를 중심으로한 스마트폰 경쟁은 올해 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5390만대, 점유율 18.9%로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은 2분기 출하량 4520만대, 시장점유율 1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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