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소년 CSR 강화…이재용 "동반 성장이 세계 최고 향한 길"

송고 2024.08.09 14:06 | 수정 2024.08.09 14:09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제일기획,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캠프

삼성, 자립준비청년 주거 지원 '삼성희망디딤돌' 대전 개소

'SSAFY 13기'부터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도 교육생 모집

8일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캠프. ⓒ제일기획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에서 청소년 중심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 중이다. 전일 제일기획은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삼성의 새 CSR 사업인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다문화청소년들이 비(非)다문화청소년들과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제일기획이 주관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1기는 올해 3월부터 시작했다. 전국 13개 가족센터·학교에서 축구 10개, 탁구 2개, 배드민턴 2개, 태권도 1개, 농구 1개 등 총 16개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강사와 28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 중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대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16개 지역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 중인 16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친구들과 스포츠 활동을 즐겼다.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내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내부 주거공간. ⓒ삼성

청소년들의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올해 5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열 한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이재용 회장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이 담긴 삼성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고졸자의 취업문도 확대한다. 삼성은 6월 올해 10월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SSAFY는 그 동안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고졸 미취업자들도 SSAFY에 입과해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더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SSAFY를 통해 체계적인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의 금융사들도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은 6월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를 통해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상담 플랫폼 '청소년 SNS 상담채널 라임'앱을 론칭했다.

라임 앱 출시는 삼성의 대표 CSR 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의 체계를 완성에 기여했다. 특히 사회적 난제인 청소년 마음건강의 위기 해결을 위해 삼성·정부·시민단체의 협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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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소년 CSR 강화…이재용 "동반 성장이 세계 최고 향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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