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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비용 반영"…KT, 2분기 영업이익 14.4% 감소

  • 송고 2024.08.09 11:09 | 수정 2024.08.09 11:1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연결 매출 6조5464억원, 전년 수준 유지

별도 서비스 매출은 2분기 연속 4조원 돌파

금융·부동산·클라우드 등 그룹사 성장 지속

ⓒKT

ⓒKT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464억원, 영업이익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4.3%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임금협상 비용이 올해 2분기 반영된 영향이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483억원, 35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구체적으로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에 달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과 알뜰폰 성장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0만명을 달성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CC 사업 성장세에도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 감소했다.


기업서비스 사업 중 AICC·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AICC 사업은 공공고객을 중심으로 구독형 AICC 서비스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2분기 말 수신 잔액 21조9000억원, 여신 잔액 1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비용 안정화를 통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1% 증가했다. 호텔 부문은 해외 관광객 수요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1%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주요 고객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IDC는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 사업의 매출화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장민 KT CFO는 “KT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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