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딸기 사진’에 업계 흥분…‘학습+추론 AI’ 나오나

송고 2024.08.09 13:20 | 수정 2024.08.09 13:21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AGI 개발 신호탄 ‘프로젝트 스트로베리’ 출시 기대감

샘 올트먼 오픈AI CEOⓒ연합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X(옛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 한 장에 차세대 AI 모델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샘 올트먼은 자신의 SNS X에 ‘i love summer in the garden’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딸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게재에 AI 업계에서는 그간 오픈AI가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 스트로베리(Project Strawberry)’에 대한 새로운 AI 모델 공개 임박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프로젝트 스트로베리’는 기존 AI 모델에 추론 능력을 더한 것으로 ‘AGI(일반 인공지능)’ 연구 개발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 8일 샘 올트먼이 SNS에 게재한 글과 사진.ⓒ샘 올트먼 X 캡쳐

기존 AI 모델은 이용자의 질문을 언어적으로 이해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답변을 찾아내는 구조를 갖고 있다. 다만, 이 기존 AI 모델은 데이터베이스 범위를 벗어날 경우 질문에 대한 답변의 결과값이 제한적이다.

여기에 추론 능력이 더해질 경우, 이론적으로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새로운 답변을 창출해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하고 답변을 찾는 AI를 넘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는 모델로 진화하게 되는 셈이다.

이미 한차례 공개된 오픈AI 문건에 따르면 ‘프로젝트 스트로베리’ 역시 인터넷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심층 연구(Deep research)’로 불리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샘 올트먼 CEO도 지난 1월 “AI에서 가장 중요한 진보 분야는 추론 능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오픈AI는 올해 들어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Chat GPT’ 고도화를 빠르게 이루고 있다. 지난 1월에는 GPT 스토어를 출시했고, 지난 5월에는 ‘GPT-4o’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AI 기반 자체 검색 엔진 ‘서치 GPT’를 공개했으며,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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