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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요 '역대 여름 최대치 경신'…예비력은 안정적 유지

  • 송고 2024.08.06 14:04 | 수정 2024.08.06 14:1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 등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지금 같은 무더위는 10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수요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전력 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대전력인 93.8GW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전력 공급능력은 102.3GW, 예비력은 8.5GW로 나타나 전력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 같은 전력 수요 증가는 산업계 휴가가 집중된 7월 말∼8월 초가 지나고 조업률이 회복되면서 전력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장마가 사실상 종료되고 장기간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한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냉방 부하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또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해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고 전력거래소는 전했다.


앞서 지난해 8월 7일 전력 수요가 93.6GW(기가와트)를 기록하며 역대 여름철 최대 수요를 경신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시점에 작년 수준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최근 3년간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2021년 91.2GW, 2022년 93GW, 2023년 93.6GW 등이었다.


당분간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같은 달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지정한 상태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1단계는 준비(5.5GW 미만), 2단계는 관심(4.5GW 미만), 주의(3.5GW 미만), 경계(2.5GW 미만), 심각(1.5GW 미만) 순으로 구분되며 단계별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은 2013년 8월 이후 한 번도 없었다.


현재 최대 104.2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필요 시 새로 건설한 울산 GPS복합화력발전소와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등을 시운전해 투입할 계획이다.


만약 발전기가 고장나거나 예비력이 부족할 경우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 조정 등 최대 7.2GW의 비상예비자원도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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