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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고객 수요 둔화·제품 믹스 악화…목표가↓-KB증권

  • 송고 2024.07.31 08:12 | 수정 2024.07.31 08:1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삼성SDI

ⓒ삼성SDI

KB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2025년부터 미국 공장 가동으로 외형 성장 및 AMPC 수령 효과가 본격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전방 고객들의 수요 둔화 및 제품 믹스 악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액 4조4500억원, 영업이익 2802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전력용 ESS 수주로 ESS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고 소형전지 고객사의 주문 미달 물량 발생에 따른 보상금이 1000억원 이상 반영됐지만 EV향 중대형·원통형 배터리 실적이 악화되면서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둔화와 대당 탑재 용량이 적은 PHEV 비중 증가로 각형 EV향 배터리는 판매량이 3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통형 배터리 보상금 영향이 사라지고 EV향 배터리 추가적 판매량 감소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100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는 그간 경쟁사 대비 장기간 실적 방어에 성공해왔으나 2분기부터는 결국 전방 수요 부진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며 “연내 실적 반등은 요원해보이나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025년부터는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 성장 및 AMPC 수령 효과가 본격화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각형 전지 고객과 미주 원통형 전지 고객 등 전방 고객들의 수요 둔화 및 제품 믹스 악화를 고려해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2%, 27%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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