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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간 10편 이상 제작"…넷플릭스, 韓 예능 앞세워 독주 이어간다

  • 송고 2024.07.26 16:09 | 수정 2024.07.26 16:37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2022년 이후 한국형 예능 콘텐츠 제작 확대

"연간 10편 이상 선보일 것, 하반기 6개 작품 마련"

최근 MAU 감소세 지속, 상반기 10% 이상 줄어

대규모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경쟁력 강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에 참석한 PD들. ⓒ넷플릭스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에 참석한 PD들. ⓒ넷플릭스

"한국 시청자만을 생각하고 작품을 만든다. 글로벌 사랑을 받은 작품도 있지만 한국 시청자들이 우선이다"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1위 넷플릭스가 한국형 예능 콘텐츠 확대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넷플릭스는 연간 10편 이상의 한국형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기환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담당 디렉터를 비롯해 이재석, 양정우, 김학민, 권해봄, 박진경, 김재원, 정효민,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유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1년에 10개 작품 이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잘되는 프로그램만 만들자, 특정 장르만 개발하자가 아니라 최대한 많은 시청자층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7월 '넷플릭스 한국 예능 상견례'를 열고 오리지널 드라마·영화에 이어 예능 장르까지 콘텐츠 제공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는 2018~2022년까지 10편의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지난해에는 7편 이상을 공개하는 등 제작 규모를 크게 늘렸다.


유 디렉터는 "2년 전 본격적으로 한국 예능을 제작했고, 올해에도 화려하고 즐겁고 축제 같은 예능을 준비했다"며 "남은 5개월 동안 6개 작품이 준비됐고 내년 상반기에도 매월 새로운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더 인플루언서', '신인가수 조정석',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코미디 리벤지',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좀비버스: 뉴 블러드', '솔로지옥4', '데블스 플랜2'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8월 6일 공개가 확정된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1억2000만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경쟁에 뛰어든다.


9월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수저’ 스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재야의 고수들이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10월에는 43년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웃음 배틀을 펼친다.


이밖에도 12월에는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의 장시원 PD가 연출한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공개된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규모를 늘리면서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MAU(월간활성이용자수)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MAU는 1096만명으로 전년 동월(1274만명) 대비 16% 가량 줄었다. 올해 월별 MAU는 1월 1281만명, 2월 1251만명, 3월 1172만명, 4월 1129만명, 5월 1118만명, 6월 1096만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가파른 MAU 성장세를 보이는 토종 OTT 티빙과 상반된다. 지난달 티빙의 MAU는 740만명으로 1월(656만명)과 비교해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와 티빙의 MAU 격차도 올 초 600만명대에서 최근에는 300만명대로 절반 가량 줄었다.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는 것과 달리, 흥행 측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올해'선산', '살인자ㅇ난감', '닭강정', '기생수: 더 그레이', '종말의 바보', '더 에이트 쇼', '하이라키', '돌풍'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였지만 앞서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킹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선 넷플릭스의 가입자 이탈이 지속되면서 MAU가 1000만명 이하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독점 스포츠 중계를 앞세운 토종 OTT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OTT의 핵심 경쟁력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여겨진다"며 "앞서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2026년까지 25억 달러)을 밝힌 만큼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운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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