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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18일) 이슈 종합] 건설사·조합 합의 ‘속속’…재건축 다시 ‘속도’ 등

  • 송고 2024.07.18 14:27 | 수정 2024.07.18 15:46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 “공사비 증액 OK” 건설사·조합 합의 ‘속속’…재건축 다시 ‘속도’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간의 공사비 증액 합의가 잇따르고 있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공사비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보니 오히려 빠른 합의가 증액분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데 조합원 간 의견이 모아진 결과다.


여기에 최근 서울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추가 분담금을 내더라도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점도 공사비 증액 합의에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랜 갈등에 공사 중단 위기까지 불거졌던 재건축 단지들은 마찰이 해결되자 구체적인 분양 일정을 잡는 등 재건축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를 1평(3.3㎡)당 666만원에서 811만50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 “현장 사고 줄여라” 특명…건설업계, ‘산재사망 1위’ 꼬리표 떼려 안간힘


국내 건설사들이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전국 곳곳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사망사고율을 나타내는 관련 지표 또한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어서다.


더군다나 소통의 문제를 안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매해 급증하고 있어 건설사들을 더욱 긴장케 하고 있다. 현재 각 건설사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중이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사고사망자 수는 총 812명으로, 전년(874명)과 비교해 7.09% 줄었다.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LS마린솔루션 포설선, 반쪽 논란… 해저케이블 신뢰 ‘↓’


LS전선의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이 최근 해저 케이블 설치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절단 사고를 겪었다. 이번 사고의 배경에는 포설 작업을 담당했던 ‘GL2030’ 선박의 성능 문제가 거론돼 전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화물 운반선인 바지선을 개조해 만든 ‘GL2030’은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largest Cable-Laying Vessel, 이하 CLV)이 아니다 보니 이번 사고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향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신뢰도도 급감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저통신케이블과 해저전력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LS마린솔루션은 지난 5월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연안에서 외부망 포설 작업 중 해저케이블이 손상됐다.


■ [현장] 진심·정직·정성·고품질…‘교촌옥수수’의 진짜 맛비결


“교촌의 ‘진심경영’에서 진(眞·盡)은 ‘정직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서 만든다’를 의미합니다. 저희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최고 품질의 재료를 사용합니다. 재료에도 진심이죠.”


18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신사옥에서 열린 신메뉴 기자간담회에서 윤진호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지난 4월 신사옥 이전 직후 선포된 ‘진심경영’의 의지를 이번 신제품에도 담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교촌이 말한 진심경영에는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의 가치가 담겨있다.


■ [현장] 박상규 SK이노 사장 “E&S 합병 시너지TF 가동…분할상장 안 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SK E&S와 시너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사 간의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고객들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지금 타이밍이 (합병)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병 후 SK E&S의 분할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 사장은 에너지 시장의 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연초부터 이사회와 고민을 거듭해 왔다고 설명했다.


■ ‘렉라자’ 美진출 임박…유한양행, K-항암제 선두주자 되나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항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미국 진출이 임박하면서 주가가 치솟는 등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달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가 결정되는데, 만약 허가를 받는다면 유한양행은 ‘첫 국산 항암제’ 타이틀을 얻게 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가가 렉라자의 미국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시 기준 유한양행의 주가는 9만7800원으로 1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7’ 데뷔 확정…전동화 전환 속도↑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올해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IONIQ)’ 공식 데뷔다. 3열 전기 SUV 출시와 관련한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공식적으로 연내 출시를 못박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및 하이브리드차 인기 상승으로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은 2025년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히고, ‘2025 아이오닉 3열 SUV(EV)’의 올해 하반기 출시를 공식화했다.


■ 소비 둔화 여파…백화점 빅3, 2분기 실적 전망 ‘흐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둔화 여파로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올해 2분기 암울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백화점 3사는 다가오는 올림픽을 시작으로 추석, 연말 등 ‘빅 이벤트 특수’를 통해 하반기에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IB 체질개선 속도


올해부터 현대차증권을 이끌고 있는 배형근 대표이사 사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비부동산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며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최근 부동산 기업금융(IB) 비중을 적극 줄이고 있다.


부동산 PF 신용공여 잔여 규모는 지난해 7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최근 3846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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