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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산업 완전독립 이뤘다

  • 송고 2024.07.10 16:41 | 수정 2024.07.10 16:42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남부발전과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

가스터빈 제조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최종조립을 하고 있다.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최종조립을 하고 있다.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용 가스터빈 제작 뿐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며 한국 가스터빈 산업의 완전한 독립을 이뤄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스터빈은 올해 1월 한국남부발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MW급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해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위치한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569MW 규모로 오는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 및 정비일정 보증 등을 수행한다.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에는 조기경부(PreVision), 원격감시서비스(RMS, Remote Monitoring Service) 등이 포함된다. 계약기간은 준공 후 10년이다.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고도의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주로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들이 독점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처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신복합발전소, 올해 1월 안동복합발전소에 이어 지난달에는 분당복합발전소에 380MW급 가스터빈 포함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파워서비스BG)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업이 제조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을 이루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340여개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가스터빈인 만큼 발주처가 잘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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