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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뜨는 逆슈링크·PB상품

  • 송고 2024.06.25 10:52 | 수정 2024.06.25 10:53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홈플러스 ‘물가안정356’·이마트 ‘가격역주행’…가성비 극대화 방점

PB 강화하는 편의점…GS25 ‘리얼프라이스’·CU ‘득템시리즈’ 인기

대형마트. [제공=연합]

대형마트. [제공=연합]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逆)슈링크플레이션(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린)·자체 브랜드(PB) 상품이 뜨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성비 소비에 눈을 돌리면서 유통업체의 역슈링크와 PB 공략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역슈링크·PB 상품이 유통업체의 생존방정식으로 통하고 있다. 우선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역슈링크 상품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생필품 40여 종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했다. 콩나물, 핫도그, 만두, 청소용품, 밀폐용기 등을 최대 6000원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물가안정365’를 운영 중이다. 고객들의 장보기 수요가 높은 생필품을 연중 최적 가격에 판매하는 제도다. 이번 40여 종에 대한 가격 인하로 올해 물가안정365 품목은 총 160여 종으로 늘어났다.


용량을 늘린 상품도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델리 신상품 ‘대짜(대용량 진짜)’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대짜 시리즈는 용량은 늘리면서도 가격은 1만원대 초반대로 구성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이마트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되레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연중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2분기에 신선 먹거리와 가공, 일상용품 등 주요 생필품 60개 품목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29개 품목은 오는 7월 1일 합병을 앞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동시 판매한다. 8개 품목은 이마트24까지 동시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1000원대 시리얼 ‘캘로그 콘푸로스트’와 ‘오뚜기 열라면’, ‘CJ 명가 재래김’, ‘찹쌀 3kg’ 등이다. 해당 상품은 모두 중량을 늘리거나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은 PB 제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PB ‘리얼프라이스’ 상품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리얼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GS리테일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를 발굴해 운영 중인 ‘상생형 전용 브랜드’ 상품이다.


GS25는 현재 총 17종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운영 중이다. 해당 상품은 동일 상품군 내 일반 상품 가격 대비 70~80% 수준에 불과해 가성비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해 이달 한 달간 리얼프라이스 전 상품 1+1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GS25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대해 연말까지 15~20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매월 이달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U도 PB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지난 2021년 초저가 콘셉트로 ‘득템시리즈’를 론칭했다. 라면, 계란, 김치, 티슈, 즉석밥 등을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템시리즈는 올해 3월 누적 판매량이 3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1분기에만 700만개 이상이 팔렸다.


CU는 가성비 중심의 PB 상품 출시를 위해 우수 중소협력사와 협업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자체 마진을 줄였다. CU는 앞으로도 고물가 기조에 부합하는 가성비 중심의 PB 상품 출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높은 물가에 소비자 트렌드로 가성비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면서 “용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고객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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