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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전략’ 먹히자…대형마트 ‘10원 전쟁’ 재현 조짐

  • 송고 2024.06.11 11:09 | 수정 2024.06.11 11:1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대형마트 빅3, 고물가 속 장바구니 공략 총력

‘최저 가격’ 딱지 붙이고 품목 경쟁 벌이기도

실적 확대 효과에 하반기까지 ‘쭉’ 이어질 듯

대형마트업계가 경쟁적으로 최저가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

대형마트업계가 경쟁적으로 최저가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

극심한 소비불황과 고물가로 대형마트가 생존전략으로 펼친 ‘초저가 판매 전략’이 업계 내 가격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초저가 전략을 펼치면서 10여년 전 10원 단위로 가격 경쟁을 펼치던 때가 재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들은 매주 파격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매주 특가 품목을 정하고 ‘대한민국 최저가’ 딱지를 붙여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에 나서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들어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월 단위 가격파격 행사와 분기별 가격 역주행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물가안정365’ 상품 40여종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2월부터 매주 ‘핫프라이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핫프라이스’란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메리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월 단위 행사 외 매주 벌어지는 가격할인 행사에서는 품목 경쟁이 일어나고 있기도 하다.


지난주 이마트는 ‘주말 3일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한우 등심(냉장,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수입 돈삼겹살·목심(냉장, 100g)은 평시 대비 약 47% 저렴한 1280원에 판매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초특가 행사 ‘통큰딜’을 진행하고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당 4986원에국내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1960원, 호주 척아이롤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00g당 990원에 판매했다.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파격 할인 행사를 벌이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 모객 효과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분기 대형마트들은 장기 소비 불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별도기준 총매출 4조2030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1억 원(2.3%), 영업이익은 289억 원(44.9%) 늘어난 것이다.


이중 이마트는 1분기 매출 3조338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6%와 3.0%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더 높은 실적을 보였다. 트레이더스는 올 1분기 매출이 91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184억원) 대비 11.9%를 끌어올렸다.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4억원) 대비 313.5%의 성장세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문 고객 수를 늘린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의 올 1분기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만 명(2.7%) 늘어났다.


롯데마트도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지난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롯데마트가 매출 1조 4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조4468억원) 2.5%가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9억원) 대비 35.3%가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슈퍼의 경우 올 1분기 매출 328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각각 0.9%와 42.2%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형마트들은 올해 이같은 전략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들이 초저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방문객은 물론 판매량, 판매액 등 역대급 기록을 매주 갱신하고 있다”며 “하반기까지 초저가 전략을 유지하면서 실적 확대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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