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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4배 성장’…K바이오, ‘아토피 신약’ 잇단 도전장

  • 송고 2024.06.21 11:03 | 수정 2024.06.21 11:04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에이프릴바이오, 美 에보뮨에 ‘APB-R3’ 기술 수출

IL-18 표적 저해 치료제…성공 시 ‘최초 신약’ 등극

아이엠바이오, 염증·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제약 이미지. [제공=연합]

제약 이미지. [제공=연합]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등은 면역 성분 약화에 따른 질환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를 치료할 약물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 바이오업계도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물학적 제제가 주로 사용되는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2022년 기준 75억달러(약 10조4000억원) 정도다. 이 시장이 다양한 기전(작동 방식)의 신규 약물(advanced therapy) 출시로 오는 2035년에는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토피 치료제는 이미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거나 완전하게 병을 치료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하다보니 앞다퉈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서는 IL-4, IL-13 등 면역세포를 억제해 자가면역질환 원인을 저해하는 사노피(Sanofi)의 듀피젠트(Dupixent)를 비롯해, IL-13 저해제 애드브리(Tralokinumab) 및 JAK 저해제 시빈코(Abrocitinib), 린보크(Upadacitinib) 등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듀피젠트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매출 107억1500만유로(약 16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이처럼 면역 치료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토피 치료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미국 신약개발 회사인 에보뮨(Evommune)에 자가염증질환 치료물질 ‘APB-R3’를 기술 수출한다고 밝혔다.


총계약 규모는 4억7500만달러(약 6550억원)로 에보뮨은 APB-R3를 도입하면 내년 상반기께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IL-18BP)을 표적으로 저해하는 치료제는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만큼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염증·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시장 확대도 주목된다. 지난 17일 국내 비상장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리드프로그램 IMB101 및 IMB102의 글로벌 권리를 약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로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포함된 IMB101은 항체인 OX40L와 TNF-alpha(종양괴사인자-α)를 동시에 타격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면역 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현재 건강한 성인 대상 단회투약(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T세포의 활성화를 조절해 장기적인 효능을 제공할 수 있는 OX40L 기전과 TNF-alpha 저해를 통한 단기적인 염증조절은 이중항체 개발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X40L 경로는 적응면역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다수의 면역매개 염증성질환으로의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선행 파이프라인을 근거로 향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다수의 환자가 존재하는 대형 시장으로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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