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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핀셋 인사’…新리더십으로 위기 돌파

  • 송고 2024.06.10 11:16 | 수정 2024.06.10 12:3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구원투수’ 전영현 부회장 임명 통해 분위기 전환

최재원, SK이노 수석부회장으로…에너지·그린 사업 총괄

전영현 삼성전자 신임 DS부문장. [제공=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신임 DS부문장. [제공=삼성전자]

산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들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잃었고, SK그룹은 SK온의 적자 지속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것이 그 배경이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DS) 부문장에 전영현 부회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DS 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반도체사업에서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데다,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 분야에선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배경이 반영된 인사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사장급으로 낮췄던 DS부문장을 부회장급으로 격상, 강한 리더십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LG 반도체 출신인 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아래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출근해 이틀간 임원 보고와 회의를 갖고, 각 사업의 상황을 파악하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전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DS부문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메모리 사업과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이 모두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새로운 각오로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분석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그는 DS부문장으로서 녹록지 않은 난제를 맞닥뜨리고 있다. AI 산업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HBM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다. DS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의 대두 등 노사관계도 풀어야 할 과제다. 전 부회장은 기술 혁신과 분위기 쇄신에 방점을 찍고 조직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제공=SK이노베이션]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제공=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게됐다. 이례적으로 부회장급 ‘원 포인트’ 비정기 인사가 이뤄진 셈이다.


SK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최 수석부회장이 배터리·소재·정유·화학 등 그룹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내 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중간지주회사다. 이번 인사로 최 수석부회장은 박 사장과 함께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를 이끌며 그룹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의 글로벌 성장 전략 강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기존에 맡고 있던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 E&S 수석부회장직은 계속 겸임한다. 그는 1994년 SKC로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현 SK㈜)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어 왔다.


SK는 에너지·석유화학·배터리 등 그룹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과 계열사 구조 개선안을 전방위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이달 중 열릴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산업계가 이례적인 인적 쇄신을 통한 위기 돌파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현재의 사업 트렌드 흐름과 미래 사업을 챙기고 위기에 흔들리지 않을 리더십을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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