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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건설업 개선됐다”는데…종사자 체감 경기와 온도차

  • 송고 2024.06.05 10:18 | 수정 2024.06.05 10:20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국토부, ‘1~4월 착공·매매량 증가’ 통계 발표

현장에선 “개선? 글쎄…빙하기 끝 안보인다”

아파트 건설 현장, 기사와 무관. [제공=연합]

아파트 건설 현장, 기사와 무관. [제공=연합]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2년 넘게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건설업 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정부의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업계 종사자들은 “부동산 빙하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체감 온도는 작년과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진다”고 볼멘소리를 낸다. 경제 지표와 실제 체감경기 사이의 괴리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5일 국토교통부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기준 착공은 지난해 동기(6만8814호) 대비 29.6% 증가한 8만9197호를 기록했다. 분양은 7만661호로, 1년 전(3만9231호)에 비해 80.1% 늘었다.


유형별로는 1~4월 아파트 착공이 46.3%, 그 중 수도권 아파트가 54.4%의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비(非)아파트는 2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분양(승인)물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 1~4월 분양 물량은 지난해 동기(3만9231호) 보다 80.1% 상승한 7만661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9.3% △지방 178.1% △서울 32.7% △인천 102.1%가 증가했다. 반면 경기는 1.2% 감소했다.


매매량도 늘었다. 올 1~4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동기비 18.4%가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39.1%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25.5%, 비아파트는 9.1% 늘었다.


이처럼 지표는 올해 건설업이 지난해 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현장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달랐다.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되는 데다 매매량 증가 등에 있어서도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A씨는 EBN에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중개업자들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나마 전·월세 거래로 수요가 발생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이 또한 빌라를 제외한 아파트에만 관심이 집중돼 수익성이 제한적”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인력사무소 또한 비슷한 입장이었다. 인력사무소장 B씨는 “부동산 활황기 시절이라 불리는 2021~202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며 “신문·뉴스 등에서 ‘건설업계가 녹록지 않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던 데, 이젠 이를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상황이 돼버린 것 같아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력을 찾는 건설현장의 수가 2022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 같다”며 “올 하반기도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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