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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약방문?…건설사들, 잇단 하자 논란에 ‘부랴부랴’ 품질관리

  • 송고 2024.05.30 11:42 | 수정 2024.05.30 17:19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1군 건설사마저 하자 문제 해결하려 ‘진땀’

2월 하자 분쟁 4300건...10년새 2배 껑충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기사와 무관. [제공=연합]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기사와 무관. [제공=연합]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하자 논란이 끊이지 않자 건설사들이 품질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속되는 누리꾼들의 뭇매로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30일 EBN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하자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1군 건설사로 꼽히는 대형건설사들의 시공현장에서도 부실시공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건설기업들의 브랜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사례로는 이달 초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강서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천장이 무너진 사고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은 부상을 입었고 이를 바라본 분양 계약자들은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시위를 벌이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비슷한 시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에선 건물 외벽이 휘고 벽면이 뒤틀린 모습이 발견되는 등 다수의 하자가 발견됐다. 당시 하자 건수는 집마다 평균 150~200개에 달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발생한 아파트의 하자 심각성은 통계로도 나타났다.


이날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종위원회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발생한 하자 분쟁건수는 4300건이다. 이는 지난 2014년(2000여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건설사들은 시공현장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한화 건설부문은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하이노트·Hi-Note)’을 개발해 이달부터 현장에 도입했다.


하이노트의 품질 및 공정 관리는 실시간 사진 촬영으로 시공 보완사항을 협력사 직원에게 전달해 조치여부를 기록·관리하고 공사 진행현황을 모바일로 체크·관리하는 기능이다.


현대건설은 AI 기반 콘크리트 품질문제 예방 시스템(Q-Con)을 도입했다.


Q-Con은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콘크리트 품질 문제 예방시스템으로, 콘크리트타설 이후 재령별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해 콘크리트 품질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또 품질 개선 노력을 외부 전문가로부터 검증받아 신뢰성을 높이는 전략도 추구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제3자 현장 시공품질평가를 도입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수행 중에 있다.


호반건설은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에 ‘크람쉘(지하의 흙을 지상으로 옮기는 장비) 동작 감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소음과 울림이 커 크람쉘 버킷 내 인양물이 낙하하거나, 크람쉘 하강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고안됐다.


한편 정부도 최근 신축 아파트의 하자 문제가 잇따라 불거짐에 따라 팔을 걷어 붙였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6개월 내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 가운데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의 현장, 벌점 부과 상위 20개사의 현장 등 총 23곳을 특별점검한다.


특히 세대 내부와 복도, 계단실, 지하주차장 등 공용 부분의 콘크리트 균열, 누수 여부와 실내 인테리어 마감 공사의 시공 품질을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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