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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돌파’ 확실시…인건비 부담에 속시끄러운 프랜차이즈

  • 송고 2024.05.24 11:03 | 수정 2024.05.24 11:04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최저임금 역대 최저 인상률 1.5%인데

현 9860원서 1.42%만 올라도 1만원

이미 실질 최저임금 수준 1.3만원 육박

“식재료비·배달비로 안 그래도 힘든데”

인건비 부담 더해지면 정부 눈치보기 끝?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서울 시내에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서울 시내에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실상 1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건비 인상에 민감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책정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가격 상승을 틀어막고 있지만 원재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인건비까지 오를 경우 원가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4일 경제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했다.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은 심의 요청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로, 오는 6월 27일에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회의는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은 다음 회의 때 제시될 전망이지만 경영계와 노동계 안팎에서는 1만원 이상을 기본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올해 1.42%만 올라도 1만원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역대 최저 인상률은 1.5%였고 지난해 인상률도 역대 두번째로 작은 2.5%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을 반영하면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보다 낮게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계에서는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1만2500원(26.8% 인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경영계는 ‘동결’로 맞서고 있다.


인건비에 민감한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가중을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 상승은 물론 공공요금 인상 등 부담이 쌓인 상황에 인건비까지 오르면 정부가 요구하는 물가 인상 자제를 따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건비 자체만으로도 부담은 산적한 상황이다. 지난해 결정된 최저임금은 9000원대에 머물러있지만 현재 프랜차이즈 업계의 실질 최저임금 수준은 평균 1만3000원에 육박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으로는 절대 인력 수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점포 운영 방식에 따라 파트타임으로 인력을 구하거나 타 점포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 임금이 올라가면 부담은 단순 인상률보다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800개 사와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 79.7%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미 운영비 부담에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 맥도날드는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제너시스 BBQ는 오는 31일부터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의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평균 6.3% 인상하기로 했다.


피자헛도 다음 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다수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가격을 올리지 않은 프랜차이즈들도 아직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것일 뿐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인상 시점을 계산 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식재료비를 비롯해 인건비와 배달비 등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인건비 인상이 확실시 되면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다른 브랜드들도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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