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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재미 못보자…‘공공 공사’로 눈 돌리는 건설사들

  • 송고 2024.05.16 15:32 | 수정 2024.05.16 15:33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1Q 국내 건설 수주액 34.2조…전년比 28%↓

민간 수주 급감 영향…공공부문은 그나마 나아

한신공영·동부건설 등 ‘공공 공사’로 일감 확보

“과거 비해 수익성 좋아져 공공부문 관심 늘어”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 모습.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제공=EBN]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 모습.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제공=EBN]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보장되는 공공 공사를 따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47조5574억원) 보다 28.0% 감소했다. 민간 부문 수주감소 폭이 커졌기 때문인데 1분기 기준 22조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34조7892억원) 대비 36.2% 줄었다.


같은 기간 공공부문도 12조147억원을 기록하며 5.9% 줄었지만, 민간 대비 하락폭이 적어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을 채워주는 역할을 했다.


실제 중견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최근 공공부문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사비 부담이 늘어가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도 침체하자 공공 공사에서 수주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한신공영은 지난 9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 현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택지지구를 조성하는 공사로, 계약 금액은 677억원이다. 앞서 한신공영은 지난 3월 천안눈들건널목공사(계약금액 331억)와 4월 임계동해도로(계약금액 701억원) 수주에도 성공하며 잇따라 공공 공사 수주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수주로 한신공영은 작년 말 누적 수주잔고는 약 5조3000억원을 기록 중이며 이중 공공공사 수주잔고만 1조2000억원대로 전체 수주의 약 23% 수준에 이른다. 한신공영은 향후에도 공공 공사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부에서도 공공부문 물량을 많이 풀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민간 부문에서 부족한 부분을 공공공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도 ‘춘천 공공하수 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한 이 사업은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30년 된 낡은 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해 재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822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동부건설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1공구 축조공사’를 수주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3760억원 가운데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1692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2개월이다.


이처럼 중견 건설사들이 공공 공사 수주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주잔고 확보와 재무안정성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주택사업의 경우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은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 해외수주를 통해 주택시장 불황에 대비할 수 있지만,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해외 수주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비주택인 SOC(사회간접자본)·공공공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수주잔고가 일정부문 확보돼야 현장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고, 과거에 비해 관급공사들도 기본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측면도 있다”며 “다만 단순히 공사 현장을 늘리기보다는 입찰가격을 잘 따져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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