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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준감위원장 “이서현 사장 복귀, 책임경영 측면서 긍정적”

  • 송고 2024.04.22 14:54 | 수정 2024.04.22 14:55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이서현 사장 복귀에…“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긍정적”

노조 단체행동 관련해 “회사 발전하는 과정의 하나” 평가

준감위 회의 참석하는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출처=연합]

준감위 회의 참석하는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출처=연합]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둘째 딸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 사장은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이달 초 삼성물산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던 이 사장은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워낙 바쁘셔서 아직 못 만나봤다”며 “지금 사장님들도 주말에 출근하는 게,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이재용) 회장님이 전 세계, 국내 모든 사업장을 체크하시는데 아직 저희가 특별히 이슈를 갖고 만날 때는 아니어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주요 계열사 임원들의 주 6일 근무 동참이 확산하는 데 대해서는 “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위기고,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위기로 느끼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삼성도 위기의 여파를 받고,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니 위기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감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저희에게 안건이 안 올라왔다”며 “올라오면 한경협 가입과 관련해 냈던 조언이 있으니 그 권고에 따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비를 내느냐 안 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사용한 후에 어떻게 감사를 철저히 받을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회사의 발전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 등을 놓고 지난달 18일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창사 이래 첫 노조 단체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의 하나로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노노 간, 혹은 노사 간 어떤 경우에든 인권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상당히 위기 상황이라 그 부분을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 내렸으면 하는 게 개인적 의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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