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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활로 찾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號…‘글로벌 공략’ 특명

  • 송고 2024.04.19 14:53 | 수정 2024.04.19 15:03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다양한 글로벌 사업부 역임한 게임업계 ‘글로벌통’

‘오딘’·‘가디스 오더’ 등 글로벌 시장 출격 대기

카카오게임즈가 한상우 신임 대표 주도 아래 올해 대대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한상우 신임 대표 주도 아래 올해 대대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처=카카오게임즈]

‘글로벌통’으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가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를 의미하는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달성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선임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통’으로 불린다.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네오위즈 글로벌사업 총괄부사장, 네오위즈차이나 대표, 텐센트코리아 대표, 카카오게임즈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해서다. 카카오게임즈가 그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상우 대표는 신임 대표 내정 당시 “카카오게임즈가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중장기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1년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경영 체제를 개편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코리아라는 비전을 처음으로 제시했고,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영 체제를 개편한 지 3년여가 흘렀음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와 ‘데이브 더 다이버’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흥행을 기록했고, 인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한 크래프톤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네오위즈도 지난해 ‘P의 거짓’ 출시를 통해 한국산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소 아쉬운 해외 시장 확대로 실적에도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58%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게임즈의 연내 글로벌 출시 라인업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연내 글로벌 출시 라인업 [출처=카카오게임즈]

올해는 한상우 대표 선임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 2월에는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사업으로 MMORPG ‘롬’을 아시아 10개국에 선보였다. 또 오는 5월 29일에는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을 일본에 출시한다.


2분기에는 ‘프로젝트V’를 글로벌 시장에, ‘아키에이지워’를 대만·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가디스오더’, ‘블랙아웃 프로토콜’, ‘로스트 아이돌론스 : 위선의 마녀’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 자사 대표 흥행작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유럽 서비스에 나선다.


여기에 지난 16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SM엔터 소속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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