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7일) 이슈 종합] 전셋값 고공행진에도 집값 요지부동, 코스피 2600선 붕괴 등

송고 2024.04.17 19:56 | 수정 2024.04.18 07:19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전셋값 고공행진에도 집값 요지부동…부동산 불안감이 ‘한몫’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치솟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 불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매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임대차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리 하락 전까지 당분간 주택시장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中 로봇청소기에 안방 내준 삼성·LG…‘AI’로 반격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가전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일체형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자 국내 업체들은 ‘인공지능(AI) 카드’로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중국 업체 로보락은 전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 행사를 열고 ‘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를 선보였다. 로보락이 한국에서 신제품 론칭쇼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600선 붕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결국 26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34p(0.98%) 하락한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9.52p(0.36%) 오른 2619.15로 출발해 장 중 2626.63까지 회복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7일 이후 약 70일 만에 2600선이 무너졌다.

■“지원금 늘리고 결합할인 키우고”…KT·LGU+, ‘무선 점유율’ 경쟁 치열

이동통신 점유율 확대를 두고 KT와 LG유플러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동통신 점유율 격차가 4%포인트대에 그치면서 양사는 전환지원금 및 결합할인 확대 등 가입자 늘리기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동통신 가입 회선 수는 5622만1983개로 전월(5616만3726개) 대비 0.1% 증가했다.

■돌아온 신승현…MG손보 인수 나선 데일리파트너스

신승현 데일리파트너스 대표가 MG손해보험 대표에서 물러난지 1년여 만에 원매자로 돌아왔다. 신 대표는 보험 전문가이면서 MG손보 대표 경력이 있다는 점이 다른 인수 후보자인 사모펀드(PE)와의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매각이 벌써 세번째라는 점에서 이번에는 꼭 새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가 크다. 당국은 PE보다는 금융사가 인수해주길 바라지만 금융사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만큼 데일리파트너스가 적격성을 갖춘 대안이자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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