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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15일) 이슈 종합] “엔비디아 독점 체제 깨자”…빅테크들 AI칩 개발 ‘총력전’ 등

  • 송고 2024.04.15 14:18 | 수정 2024.04.15 14:19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엔비디아 독점 체제 깨자”…빅테크들 AI칩 개발 ‘총력전’


미국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인공지능(AI)칩’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노력이 지속되는 만큼, 기업용 AI반도체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후발주자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웰’ GPU 기반의 차세대 AI 칩을 공개하며 한 발짝 더 나아간 상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이들 기업의 자체 개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AI 칩에 대한 수요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선 끝, 풍선효과 터진다…먹거리 가격 인상 ‘눈치 게임’


4·10 총선을 끝으로 억눌렸던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원재료 가격과 공공비용은 물론 유가와 환율까지 오르는 상황에 그동안 총선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부의 인위적인 물가 압력에 힘이 빠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앞서 정부는 총선 민심 이반을 우려해 기업 압박으로 가격 상승을 저지해왔다. 주요 식품업체를 호출하고 외식업계 현장을 찾아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면서다. 연초까지 낮아진 국제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라는 게 정부의 명분이었다. 그러나 총선 이후 원재료 가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에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달라고 연일 협조를 요청하는 상황이지만, 지금과 같이 원룟값이 계속 오르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다.


■환율 고공행진 전망…짙어지는 증시 먹구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했던 6월에서 지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극대화됐다. 향후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장기화되거나 확전된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은 물론 공급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확산된다면 달러 가치는 더욱 치솟을 수밖에 없다. 환율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을 끌고 가는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된다.


■‘비상 날갯짓’ K-제약바이오 “올해도 역대급 실적 쓴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작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힘찬 날갯짓을 펼친다. 올해도 고금리와 고환율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겠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과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등을 통해 규모를 확장해 나가면서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2030년까지 우리 기업들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규모와 수출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표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앞으로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규 등록↓ 폐업·부도↑…휘청이는 건설업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국내 주택시장이 그야말로 암담한 처지에 놓였다. 올해 1분기 폐업·부도를 신청한 건설사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이처럼 건설사 폐업신고 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공사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 등의 영향이 가장 컸다. 실제 국내 10대 건설사들마저 공사비 급등 부담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작년 대비 급감한 상태다. 더욱이 업계 전문가들까지 향후 건설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진단하면서, 활기를 잃은 건설사들의 시름은 지금보다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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