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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407% 챙긴’ 대한항공 노조, 임단협 요구 사항은?

  • 송고 2024.04.03 14:36 | 수정 2024.04.03 14:37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2일 대한항공 노사 2024 임단협 돌입

노조, 기본급 7% 인상 및 처우개선 요구

‘대규모 투자’ 대한항공, 노조 요구 수용 미지수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대한항공 노사가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에 돌입했다. 대한항공 일반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직종별 자격 수당 및 근속 수당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포함한 기본급에 대해 7.1% 인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노사는 2일 상견례롤 갖고 본격적인 올해 임단협에 돌입했다. 항공업계 첫 임단협으로, 양측은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단협에서 노조는 △직종별 자격수당 인상 △근속수당 차등 인상 △장기근속포상 개선안 등을 사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종별 자격수당이란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으로, 노조는 일반직 및 항공기술직, 운항관리사, 객실승무직 등의 수당을 부문별로 올라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근속수당에 대해선 3~5년 미만, 10~15년 미만, 20~25년 미만, 25년 이상을 대상으로 차등 인상 지급을 제안할 방침이다.


앞서 대한항공 일반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제시할 임금 인상률을 기본급 기준 7.1%로 확정했다. 지난해 임단협에서 가결된 임금 인상률 3.5%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평균 기본급의 407%를 지급했다. 이를 위해 경영 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도 기존 기본급의 300%에서 500%로 늘렸다.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지난해 대한항공 1인 평균 급여액은 최초로 1억원을 넘어섰다. 대한항공 직원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04만원으로, 2022년(8956만원) 대비 대략 13% 늘었다.


대대적인 성과급 지급에도 대한항공 일반 노조가 지난해 보다 2배에 달하는 기본급 인상안을 제시한 건 올해 항공업 전망이 밝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약 47억명이 항공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9년 45억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또 올해 항공 산업의 예상되는 순이익은 257억달러로 2023년 예상치인 233억달러보다 약 10.3%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온전히 수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국제선 회복으로 지난해와 같은 외형 확대는 예상되지만,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만 해도 대한항공은 매출 14조 575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외형 확대를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조 5869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4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일단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8조원을 들여 A350등 신기재를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에 지어질 신 엔진 정비 클러스터에도 57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측은 매년 진행한 방식대로 집중 교섭을 통해 노조와 최대한 원활한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노사는 매년 빠른 합의를 통해 타사 대비 비교적 일찍 임답협을 끝내왔다. 지난해만 해도 대한항공 노조는 기본급 10.7% 인상, 사측은 2% 인상을 제시하며 임단협 난항이 예상됐지만, 집중 교섭을 통해 3.5% 인상에서 원활하게 합의, 상반기 내 임단협을 끝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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