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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510억 규모 첫 용선 계약

  • 송고 2024.03.05 15:45 | 수정 2024.03.05 15:46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단기에 포설선 인수 금액 상회하는 매출 확보

해상풍력 주도권 확보·선박 연관 사업 확장 도모

대한전선과 해천이 포설선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해천 김영일 회장, 대한전선 김응서 경영관리실장.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과 해천이 포설선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해천 김영일 회장, 대한전선 김응서 경영관리실장.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지난 4일 ㈜해천과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용선(chartering)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용선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16개월이며, 용선 금액은 510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천은 기존 수주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전선의 포설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구조물 건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대한전선은 포설선을 매입한 지 3개월 만에 선박 인수 금액을 상회하는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작년 12월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확대 및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약 500억 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포설선 인수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턴키(Turn-Key)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포설선 공급 부족 및 용선 비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포설선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이 가능해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용선 등 선박 운용 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 계약은 당사 포설선의 경쟁력과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해저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의 운용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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