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4,221,000 3,417,000(4.23%)
ETH 3,292,000 171,000(5.48%)
XRP 790.8 15.1(1.95%)
BCH 456,150 34,950(8.3%)
EOS 684.4 37.9(5.8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단독] “반도체 불황에도 이익률 23%”...DB하이텍 고액 성과급 지급

  • 송고 2024.02.14 10:11 | 수정 2024.02.14 14:59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DB하이텍, 실적 감소에도 연봉 20.8% 수준의 성과급 지급
2030년 국내 반도체 산업 인력 약 5만6000여명 부족 추산

DB하이텍 부천 캠퍼스 전경 [제공=DB하이텍]

DB하이텍 부천 캠퍼스 전경 [제공=DB하이텍]

DB하이텍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감소에도 직원들에게 20%대 성과급을 지급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반도체 인재 수혈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파격 보상을 통해 고급 인력을 사수하고 다가올 업턴(상승국면)을 대비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지난 1월 직원들에게 연봉 20.8% 수준의 생산성향상 격려금(PI)을 지급했다. 신입사원의 경우 작년 초임이 약 5136만원임을 감안하면 해당 성과급으로 약 1068만원을 수령한 셈이다.


DB하이텍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상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앞서 작년 1월에는 직원들에게 연봉의 50%에 달하는 PI를 지급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전년도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적용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에는 지난해 실적이 전년도 대비 반토막 났음에도 준수한 보상을 이어갔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각각 31%, 65% 줄었음에도 임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20%대 성과급을 지급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3%라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임직원들이 노력해 준 부분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업계 내 인력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국내 반도체 산업 인력이 약 5만6000여명 모자랄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다 보니 최근 반도체 기업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 성과급을 두고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연봉의 0%로 책정했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 여파로 연간 적자 규모가 15조원에 이르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DS 부문의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의 경우 작년 하반기 기준 평균 월 기본급의 12.5%로 상반기(25%)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DS 부문 내에서도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는 0%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7000억원의 연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자 PI로 월 기본급의 50%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아울러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14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대략 200~210만원가량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인력의 임금은 일본과 대만에 비해서는 높고 미국보단 조금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인재를 두고 경쟁하다 보니 임금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5:49

84,221,000

▲ 3,417,000 (4.23%)

빗썸

09.20 05:49

84,188,000

▲ 3,308,000 (4.09%)

코빗

09.20 05:49

84,202,000

▲ 3,365,000 (4.1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