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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 기대-IBK투자

  • 송고 2024.02.06 08:44 | 수정 2024.02.06 08:45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제공=연합]

[제공=연합]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올해 필리핀 실적 반영과 제로음료 신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84억원, 80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필리핀 법인(PCPPI)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됨에 따라 매출이 약 2400억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에서 80억원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며 “장기 종업원 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약 120억원 발생한 점도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음료(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6억원, 130억원을 기록했다. 밀키스, 탐스 등 제로 제품 판매 늘면서 탄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고, 핫식스 더킹(대용량) 판매 호조로 에너지 음료 매출은 19.6% 개선됐다.


다만 커피와 생수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4.6%, 3.4% 줄고 스포츠 및 다류 음료도 부진함에 따라 외형 성장이 제한됐다.


주류(별도) 부문 매출액은 1969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 적자를 냈다. ‘새로’의 판매 호조로 소주 매출이 전년대비 8.4% 증가했지만 맥주와 와인 매출은 각각 0.3%, 15.3% 줄었고, 청주와 스피리츠도 10%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연말 송년회 등 회식이 축소되고 맥아, 주정 등 투입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 됐음에도 영업 적자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1729억원, 254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9.4%, 영업이익은 20.7% 성장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필리핀 법인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가운데, 제로 음료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가정용 채널로 크러시 판로를 확대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소주에 이어 맥주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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