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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주가↑ 기대”…‘밀리의 서재’ KT 핵심 계열사 우뚝

  • 송고 2024.01.16 13:59 | 수정 2024.01.16 14:0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 전망...제휴 출판사·콘텐츠 확대에 구독자 700만 돌파
외형 성장 기대감에 새해 주가 고공행진...“웹소설 본격 공략, ‘리딩 컬쳐 플랫폼’ 도약”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괄목할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에도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상장 이후 주춤했던 주가도 실적개선 흐름에 힘입어 공모가를 웃도는 등 KT그룹 핵심 미디어사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밀리의 서재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69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150% 증가가 점쳐진다. 2022년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 출범한 밀리의 서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2021년 지니뮤직에 인수돼 KT그룹에 합류했으며 현재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 도슨트북, 오브제북 등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2022년 코스닥 입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IPO 한파로 한 차례 상장 추진을 철회했으며,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속적인 성장의 요인으로 ‘구독 서비스 가입자 증가’, ‘다수의 멀티 미디어 콘텐츠’, ‘B2B(기업간거래) 사업 강화’ 등을 꼽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11월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제휴 출판사가 1300곳을 넘어섰으며 2022년 11월 1700곳, 2023년 11월 2000곳을 돌파했다.


제휴 출판사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보유량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11월 10만권 수준이던 콘텐츠 수는 2022년 11월 13만권, 2023년 11월 16만권으로 늘었다. 신간 도서 공급 권수도 2021년 월평균 600권에서 2022년 800권, 2023년 1100권으로 급증했다.


콘텐츠 보유량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구독자 수 역시 빠르게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가 지난달 선보인 ‘독서 트렌트 리포트 2023’을 살펴보면, 지난해 누적 구독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532만명) 대비 132%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B2B 사업에 집중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 등 다수의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부처 등을 포함한 밀리의 서재 고객사는 약 200곳이다.


회사 안팎에서도 밀리의 서재의 외형 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달 ‘새해 비상할 유망종목’ 중 하나로 밀리의 서재를 지목하며 “온라인 독서 시장은 초기 단계로 본격적인 개화기에 진입했다”며 “밀리의 서재는 단시간 내 다양한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독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어 수혜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연초부터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전날 종가 기준 밀리의 서재 주가는 2만7850원으로 공모가인 2만30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상장 이후 이달 초까지 공모가 이하의 주가를 나타냈지만, 최근 웹소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 조사’ 결과, 2013년 100억원 규모였던 웹소설 시장은 2022년 1조원 규모를 넘어섰으며, 이용자 수 역시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소설 시장의 경우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IP(지식재산권) 차별화에 따라 빠르게 점유율 확보가 가능하다.


밀리의 서재는 이르면 다음달 중 관련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으로, 플랫폼 전문인력을 비롯해 웹소설 작가 영입도 일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안으로 웹소설 전문 플랫폼 론칭 등 사업을 확장해가며, 모든 형태의 읽기를 리드하는 ‘리딩 컬쳐 플랫폼’으로 포부를 더 크게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밀리의 서재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0억원, 1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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