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5
23.3℃
코스피 2,631.68 29.67(1.14%)
코스닥 767.35 12.23(1.62%)
USD$ 1,335.5 5.6
EUR€ 1,483.8 -0.4
JPY¥ 930.2 6.3
CNH¥ 189.6 1.0
BTC 85,436,000 670,000(0.79%)
ETH 3,542,000 8,000(-0.23%)
XRP 784.1 1.1(-0.14%)
BCH 462,200 4,900(1.07%)
EOS 695.5 3.3(-0.4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2024 전망] K-게임, 장르·플랫폼 다양화...글로벌 시장 공략

  • 송고 2023.11.23 06:00 | 수정 2023.11.23 06:40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모바일 국내 게임시장 과포화로 게임사 성장 정체

글로벌 공략 특화 플랫폼·장르 다변화로 정면 돌파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 중인 ‘LLL’(시계방향), ‘프로젝트 BSS’, ‘TL’, ‘배틀 크러시’.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 중인 ‘LLL’(시계방향), ‘프로젝트 BSS’, ‘TL’, ‘배틀 크러시’. 엔씨소프트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내년 장르 다양화와 함께 모바일을 넘어 PC, 콘솔 등의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략을 지속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다수의 게임사는 글로벌 경제 악화 속에서 마케팅 비용, 인건비 증가 등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며 위기를 겪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게임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8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감소했다.


게임사 위기론 바탕에는 10여년간 모바일 게임 중심의 국내 산업이 포화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때문에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 기업들이 많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MMORPG 장르가 인기지만,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흥행을 기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작 부재가 이어졌던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월 7일 ‘TL’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글로벌 공략에 열을 올린다. 엔씨소프트는 수년간 ‘리니지’ IP를 앞세웠지만, ‘TL’은 신규 IP다. 여기에 PC 버전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콘솔 버전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MMORPG 탈피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지속 중이다. ‘지스타 2024’를 통해 공개한 ‘배틀크러쉬’와 ‘LLL’, ‘프로젝트 BSS’가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 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사가 콘솔 시장 도전에 나선다. 지난 9월 출시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승리의 여신 : 니케’ 개발사 시프트업은 내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독점 출시를 목표로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 중이다. ‘오딘 : 발할라 라이징’ 흥행으로 카카오게임즈 핵심 개발사로 발돋움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RPG와 슈팅 게임을 결합한 루트 슈터(Looter Shooter) 장르 ‘프로젝트 S’를 개발 중이다.


치열해진 국내 모바일 시장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세계시장 도전에 나서지만, 관건은 경험이다. 이미 콘솔 게임을 개발해 출시한 게임사 모두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P의 거짓’을 개발한 최지원 라운드8스튜디오 총괄 디렉터도 지난해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통해 “콘솔, 멀티 플랫폼 분야에서는 경험을 가진 개발자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콘솔 플랫폼과 함께 서브컬처도 게임사들이 글로벌 진출 핵심 아이템이 됐다.


서브컬처는 그간 일본과 중국 게임사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중국 호요버스의 ‘원신’과 일본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세계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하며 한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넷마블은 ‘데미스 리본’과 ‘일곱 개의 대죄 : 오리진’ 개발 중이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 오리진’의 경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이 원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기대가 높다.


‘뮤’ IP를 앞세워 MMORPG 게임으로 사세를 키웠던 웹젠도 대대적인 서브컬처 게임 서비스에 나섰다. 이미 지난 9월과 10월 국내 시장에 ‘라그나돌’, ‘어둠의 실력가 되고 싶어서’를 출시했으며, 자회사 웹젠노바를 통해 ‘테르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의 경우 차별성과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BM을 확보가 중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세계적으로 서브컬처 게임이 많아지면서, 신선했던 분야가 획일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때문에 타 게임 대비 차별화된 게임성을 확보가 필요하다. 또 서브컬처는 수준급 퀄리티의 캐릭터가 핵심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캐릭터 수집 부분에 ‘확률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부분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게이머들의 반감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시장이 가파르게 변화하면서 게임사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부적으로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질 만큼 올해는 개발에 대한 체질 변화의 시간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다수 게임사가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장르와 플랫폼에 대한 신작 게임 출시가 한국 게임산업 변화의 큰 변곡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1.68 29.67(1.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5 07:16

85,436,000

▲ 670,000 (0.79%)

빗썸

09.25 07:16

85,490,000

▲ 773,000 (0.91%)

코빗

09.25 07:16

85,567,000

▲ 761,000 (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