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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아무리 비싸도…신축 관심 여전, 견본주택 ‘북적’

  • 송고 2023.10.31 15:41 | 수정 2023.10.31 15:42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내년 분양물량 감소 전망 영향…청약 성적과는 별개

“방문객 늘었다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모습.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모습. 포스코이앤씨

최근 건설사들이 금융비용 증가와 원자재 및 인건비 증가 등으로 분양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내년부터 분양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7일 문을 연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는 지난 3일 동안 1만8000여명의 수요자가 몰렸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로 구성됐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분양 관계자는 수요자가 몰린 배경에 대해 “1년 만에 의정부에 나오는 신규 분양에 입지도 좋고, 의정부에서 보기 힘든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견본주택을 오픈한 경기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도 지난 3일간 총 2만6000여명이 다녀갔다. GS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 역시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297가구 규모로 대단지로 이뤄졌다. 지난 2018년 이후 고촌읍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후분양 단지로 공급돼 수요자들이 직접 골조나 조망권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방에서도 이어지면서 우미건설의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견본주택에도 같은 기간 9000여명이 방문했다. 지방임에도 울산의 신흥주거지로 주목도가 높은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이라는 상징성과 초·중·고교와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이 가까운 입지 조건으로 호응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점은 역시나 분양 물량 부족이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임대를 포함해 28만5495가구다. 연간 분양 물량이 30만 가구를 넘지 못한 것은 지난 2018년 29만9390가구가 분양된 이후 5년만에 최저수준이다.


그럼에도 건설사들은 쉽사리 주택공급에 나서기 어렵다고 말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도 지역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데, 입지 조건이 좋고 대단지로 구성된 경우에는 여전히 수요가 몰리지만, 지방이나 분양가가 비싸다고 여겨지는 곳에서는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선별 공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규 분양단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자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분양이 완료돼도 실제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견본주택에 수요가 몰린다고 해서 계약이 다 이뤄지진 않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규 분양단지가 최근 비싸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는 주변시세의 기준을 어떻게 잡았는지에 따라 다르고 주변 단지와 시세가 비슷하다고만 해도 신축이다 보니 입주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괜찮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오다가다 들르는 허수가 낀 수치일 수 있어 단순히 방문객이 많다고 청약성적으로 이뤄지진 않는 만큼 가격이나 입지조건을 잘 따져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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