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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 주력 건설사들 어쩌나…4분기도 ‘가시밭길’ 예고

  • 송고 2023.10.27 10:46 | 수정 2023.10.27 10:47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해외 수주 덕에 현대·대우 실적 방어

DL·GS, 국내 경기 침체에 수직 하락

“4Q도 국내 주택 수익성 개선 제한”

아파트 건설 현장. 연합

아파트 건설 현장. 연합

국내에서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건설사들 앞에는 가시밭길이 놓였다. 원가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3분기 실적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4분기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사업을 확대한 건설사들은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국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는 건설사들은 실적이 수직하락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 매출 20조8146억원, 영업이익 64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3%, 28.4%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 실적은 부진한 상태인데, 이를 해외사업에서 방어하면서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의 3분기 분양 물량은 1011세대, 현대엔지니어링은 2445세대다. 누적 분양 물량도 현대건설은 2238세대, 현대엔지니어링은 5075세대에 불과하다. 현대건설의 분양 가이던스를 연초 2만803세대에서 2분기 1만5000세대로 내렸고 이어 1만세대로 추가 하향됐다.


하지만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고, 하반기에도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 본격화로 4분기도 양호한 실적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대우건설도 비슷하다. 원자재가·인건비 등 비용 증가와 지방 입주시장 불안 상황에도 해외사업 덕분에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 대우건설은 매출은 18.6% 증가한 2조9901억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분양 물량을 보면 약 9000세대를 공급했으며 일부 현장의 분양 이연으로 연간 계획은 기존 1만8000세대에서 1만6000세대로 낮아졌다. 다만 대우건설은 분양 물량 감소에도 해외수주 확대와 베트남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 등 덕분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국내 주택사업 주력인 건설사들 실적은 고꾸라졌다. DL이앤씨의 3분기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9% 감소했다.매출은 1조83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DL이앤씨는 착공 물량 부진으로 주택·건축 매출 감소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하는 GS건설의 컨센서스는 매출 3조3027억원, 영업이익 123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것이다. GS건설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편이지만 문제는 4분기부터다.


GS건설은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능력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져 수주와 분양 등을 포함한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GS건설의 영업정지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분기 건설시장 전망은 어두운 만큼 건설사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건설시장은 민간 건축시장 부진 우려와 누적된 비용상승으로 인한 부담 지속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 심화가 예상되고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누적 신규분양은 4개사(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 합산 2만6000세대로 연간 목표대비 42%를 기록했다”며 “4분기 대형 도시정비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연간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건설사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선별수주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해외 원가율 변동성이 낮아졌고 2020~2021년 분양한 현장들의 준공 전까지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 여지도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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