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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큰손’은 일본…올해 수주 22% 차지

  • 송고 2023.09.30 06:00 | 수정 2023.09.30 06:0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8개월간 46억달러 규모 선박 33척 발주

가스선, MR탱커 등 고부가가치선에 중점

중국 조선, 자국 선사 발주만 92억달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제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제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가스선 등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는 가운에 국가별로는 일본 선사들이 한국에 가장 많은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이 개선되면서 기존 벌크선 뿐 아니라 컨테이너선, 가스선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선박 발주가 늘어나는 시기 상대적으로 인력부족 고민이 적고 전체적인 생산능력이 높은 중국의 수주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12억달러 규모의 선박 161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세계적으로 1038척 발주에 742억달러가 투자된 가운데 중국은 401억달러(654척)를 수주하며 글로벌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가져갔다.


수주량에서는 중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한국 조선업계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과 가스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선 수주를 이어갔다.


그리스 선사들은 한국 조선업계에 39억달러 규모의 선박 26척을 발주하며 전통적 해운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에발렌드시핑(Evalend Shipping), 캐피탈가스(Capital Gas) 등 그리스 선사들은 한국 조선업계에 LNG선,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Very Large Gas Carrier)를 발주하며 가스선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한국 조선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것은 그리스가 아닌 일본 선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선사들을 올해 8개월간 한국 조선업계에 46억달러 규모의 선박 33척을 발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현대미포조선에 12척의 MR(Medium Range)탱커를 발주한 일본 니센카이운은 올해 들어서도 20척에 달하는 MR탱커를 발주하며 현대미포의 주요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포함해 올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 그리스는 18%로 이들 국가가 전체 수주의 40%를 책임졌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자국 선사들의 발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전체 수주량에서 자국 선사가 발주한 선박은 154척(92억달러)으로 23%를 차지했으며 그리스가 16%(66억달러, 115척), 일본이 10%(40억달러, 36척)로 뒤를 이었다.


중국 조선업계의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이 개선되면서 과거 벌크선에 집중됐던 선박 수주도 다른 선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에서 수주하지 않는 벌크선 뿐 아니라 중소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시장에서도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LNG선 시장에서도 중국의 수주소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조선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로 인해 수주보다 공정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인력부족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전체적인 선박 건조능력을 감안하면 발주가 늘어나는 시기에 한국보다 중국의 수주행보가 더 부각되는 것이 당연한 모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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