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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친(親)환경 넘어 필(必)환경 신사업 가속

  • 송고 2023.09.20 11:00 | 수정 2023.09.20 11:02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기존 트레이딩 넘어 에너지·철강·식량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

불황 뚫고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3분기도 호실적 전망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해 지속성장성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에너지, 철강, 식량 등 신성장사업 분야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에 본격 속도를 낸다.


20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정탁 부회장은 취임이후 비전 및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빌리티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회사는 지난 1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구동모터코아 353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현대차그룹과 체결한 구동모터코아 수주계약은 총 1038만대에 달한다.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수소차) 모형.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수소차) 모형.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생산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 대륙 거점인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오는 2030년까지 500만대 구동모터코아 해외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중국에 연산 90만대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달 준공 예정인 멕시코공장은 연산 150만대 규모다. 유럽은 폴란드를 생산거점으로 정하고 공장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6월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손잡고 경북 포항시 해상에 풍력단지를 구축하는 ‘포항 해상풍력’ 사업 협력에 본격 나섰다.


이어 9월에는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손잡고 친환경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울산 연안 70㎞ 해상에 15㎿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분야 공동사업 개발 기회 발굴, 해상풍력용 강재 공급망 구축, LNG 관련 가치사슬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국제입찰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페인 렙솔, 미국 카본버트,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진 지분은 10%다. 이달 중 미국에 신규 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CCS USA LLC’를 설립하고 추가적인 CCS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CS사업 추진 배경에는 1990년대부터 해상가스전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꼽을 수 있다”며 “해저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가스전 사업과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CCS사업은 역방향으로 유사한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 원료 조달의 플랫폼 역할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지난 8월28일 부터 9월2일까지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를 방문해 2건의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9만톤의 인상흑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선방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 글로벌·에너지부문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8조 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 28% 이상 상승한 수치다.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 늘어난 9조4553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34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사업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높은 투자비 회수로 강세를 전망하며 발전도 극서기 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사업은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향 친환경 고부강철강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호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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