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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넷플 손잡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유료방송’ 점유율 확대 노린다

  • 송고 2023.09.19 14:58 | 수정 2023.09.19 14:59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망 사용료’ 분쟁 마무리,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

콘텐츠 경쟁력 약점 해소, 내년 상반기 제휴 상품 출시

IPTV·케이블TV 가입자 확대 기대감 ‘쑥’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수년간 이어졌던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법적공방이 일단락되면서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변화를 점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으로 그간 약점으로 지목돼 온 콘텐츠 제휴가 가능해지면서 유료방송 가입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는 전날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 오피스에서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주목할 부분은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분쟁 종료다. 양사는 망 사용료 지급 여부를 두고 지난 3년간 이어온 법적공방을 끝내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지난 2020년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이후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당시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을 요구하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2021년 열린 1심에서 패소한 후 곧바로 항소를 제기했으며, 같은 해 SK브로드밴드도 넷플릭스에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양사 갈등은 장기화 국면을 맞았다. 양사는 올해 7월 열린 항소심 10차 변론에서도 망 사용료 감정 방식과 무정산 합의 여부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앞서 있던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는 무엇보다 고객을 우선한다는 양사의 공통적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우호적 관계로 돌아서면서 SK브로드밴드는 자사 IPTV(인터넷TV) 서비스 ‘B tv’에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22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KT,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등 유료방송 사업자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가입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관련 상품을 선보여왔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망 사용료 갈등에 따라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등 넷플릭스를 제외한 OTT를 연동하면서 경쟁사 대비 콘텐츠 경쟁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B tv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회사 안팎에선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IPTV 사업자별 가입자 수(6개월 평균)는 △KT 878만3984명 △641만9536명 △LG유플러스 536만2089명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IPTV 사업에서 가입자 순증 1위를 유지하며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최대 약점을 해소하면서 점유율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케이블TV(SO) 점유율 역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시각도 있다.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의 경우 구체적인 넷플릭스 콘텐츠 제휴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IPTV와 동일한 방식의 케이블TV 상품 ‘B tv 팝’을 선보인 만큼 넷플릭스 콘텐츠 제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 tv 팝은 지난해 5월 기술중립성을 허용한 방송법 개정으로 케이블TV도 IPTV와 동일하게 IP방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가 가능해진 상품이다.


지난해 하반기 케이블TV 사업자별 가입자 수(6개월 평균)는 △LG헬로비전 369만9046명 △SK브로드밴드 283만1064명 △딜라이브 200만4728명 △CMB 142만5850명 △HCN 127만7671명이다.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 가입자는 2021년 하반기(287만4745명)와 비교해 1.5% 가량 감소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경우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라며 “SK브로드밴드 본업인 미디어 부문의 매출 비중도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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